가히 공주부양 엑스트라 볼륨 부스터 샴푸

상품 이미지
최근 모발의 볼륨이 점점 눌려 보이는 게 신경 쓰이더라고요. 특히 뿌리 쪽이 가라앉으니 전체 실루엣이 얇아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샴푸도 좀 달리 써보자 싶었어요. 그러다 오프라인 매대에서 만난 가히 공주부양 엑스트라 볼륨 부스터 샴푸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고, 실제로 사용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도 예쁘고, 성분표를 보니 모발 볼륨에 도움을 준다는 언급이 눈에 띄더라구요. 이왕 새로 고르려면 몇 주간 확실히 체감될 정도의 차이를 보고 싶어서 과감히 구입했어요.

일단 사용감부터 말씀드리자면, 거품이 생각보다 잘 잘나요. 처음 손에 덜어내는 순간부터 가벼운 점성으로 연구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샴푸가 두피에 닿자마자 계면활성제가 풍성하게 거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세정감도 부드럽고요. 샤워 중에는 두피가 시원한 느낌까지 들 정도로 상쾌했는데, 이는 약간의 쿨링감과 은은한 향 덕분인 듯했습니다. 물로 헹궈낼 때도 남김없이 잘 씻겨 나갔고, 모발에 남은 잔여감이 거의 없어서 건조 시간에 도움이 되더군요.

장점으로는 첫째로 뿌리 볼륨의 변화가 체감된다는 점이에요. 샴푸 후 말리기 시작하면 두피 쪽이 가볍게 들려 올라오는 느낌이 생겨, 하루 종일 머리카락이 아래로 눌리는 인상이 덜했습니다. 둘째로 모발의 푸석함이 다소 줄어드는 편이라 매일 손으로 빗었을 때도 모발이 엉키는 빈도가 줄었어요. 셋째로 향이 은은해서 샤워 후의 잔향이 과하게 강하지 않아서, 다음날에도 큰 부담 없이 머리를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용량 대비 사용감이 꽤 선방하는 편이라, 샴푸 하나로 끝내려는 분들에겐 때때로 가성비가 괜찮다고 느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첫째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강력한 볼륨 효과가 기대되진 않는다는 점. 제 두피와 모발의 상태에 따라 체감도 차이가 큽니다. 제 경우엔 일정 기간 사용 후에도 극적으로 확 올라오는 느낌


쿠팡 바로가기

보다는, 매일 사용하면서 점진적으로 부드럽게 올라오는 편이었어요. 둘째로 향이 생각보다 강하게 남는 편이라, 향기에 민감한 분이라면 두피 부분에 자극이 올 수 있습니다. 셋째로 가격대가 낮은 편은 아니라서, 매일 사용하려면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단일 샴푸로 모든 스타일링을 대체하기 어렵더군요. 볼륨감은 좋아지지만, 볼륨 유지용 헤어제품과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일상 속 활용 사례도 몇 가지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품이 풍성해서 샴푸 시간이 짧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샤워를 마치고 간단히 에어드라이어로 말린 뒤에 바로 모발이 뿌리 쪽에서 힘을 받는 걸 느꼈고,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아침 첫 샷의 볼륨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더군요. 또 한 번은 헬스장 끝나고 샤워하면서 사용했는데, 땀으로 눌린 모발이 빠르게 정리되면서 머리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 다니는 동안에도 편했습니다. 이처럼 샴푸 하나로 완전히 스타일링을 대체하진 못하더라도, 루틴에 간격을 두고 사용할 때 확실히 도움을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 중인 분들께 드리는 조언이에요. 모발이 얇고 뿌리 볼륨이 자주 눌리는 편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강한 기대를 품기보다는, 샴푸 하나로 충분히 해결되진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작은 사이즈나 체험형 키트를 먼저 써보고, 두피 반응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도 좋겠죠. 그리고 볼륨을 유지하려면 다른 스타일링 제품과의 조합이 필요하니,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루틴을 같이 구성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정리해보자면, 가히 공주부양 엑스트라 볼륨 부스터 샴푸는 볼륨감을 쌓아 올리는 데 집중한 샴푸이고, 제게는 샤워 시간의 만족도를 올려준 편었습니다. 모발 상태나 향, 가격에 맞춰 판단하시면 충분히 현명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