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피로가 늘고 피부 컨디션도 흔들리길래, 환절기에 특히 도움이 된다던 비타민C를 하나 챙겨보기로 했어요. 검색과 비교 끝에 선택한 게 바로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이었는데, 한 알에 1000mg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물과 함께 삼키기도 편할 거 같았거든요.
개봉하고 첫 느낌은 간단함이었어요. 정제는 크지 않지만 둥글고 매끄럽고, 먹고 나면 속이 편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렌지 향이 은은하게 올라와 물과 함께 넘기면 산미가 과하지 않아 상쾌하게 넘어갔고, 맛으로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편이었어요.
장점부터 정리해볼게요. 첫째로는 삼키기 편하다는 점이에요. 한 알에 1000mg의 용량은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 경우엔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넘어갔어요. 둘째로, 물이나 주스에 따로 섞지 않아도 바로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바쁜 날에 특히 좋더군요. 셋째로, 꾸준히 먹다 보니 피로가 느껴지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이건 제 개인 차이이고, 모두 다 똑같지 않겠지만요.
일상 속 활용 사례도 있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입가에 남는 산미가 기력 회복의 작은 신호처럼 느껴져 한결 가볍게 덜
피곤한 기분이 들더군요. 아침에도 한 알을 챙겨 먹고 출근을 했더니, 커피가 밀려오는 느낌이 확 줄진 않아도 좀 덜 버겁게 느껴졌어요. 이런 작은 차이가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어요. 한 알의 용량이 큰 편이라 삼킬 때 입안에 남는 느낌이 다소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어, 목 넘김이 편하지 않으신 분은 적응이 필요할 수 있어요. 위가 민감하신 분은 공복보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게 낫고, 섭취량을 너무 자주 늘리면 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일반 비타민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 매일 꾸준히 먹을 때는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죠. 포장도 병에 담겨 있어 대량으로 구입하면 보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비타민C를 처음 시도하거나 환절기에 면역 관리와 피부 컨디션까지 동시에 챙기고 싶은 분께 한 달 정도 체험으로 권하고 싶어요. 생활패턴에 맞춰 식사 시간대와 함께 꾸준히 섭취하는 편이 체감도 좋았습니다. 현재 제 일상에는 잘 맞는 보충제가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할 생각이에요. 비타민C 구입을 고민 중이시라면, 본인의 위 건강과 예산을 먼저 고려해 보시고, 한 달 단위로 본인 페이스를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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