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차 안에서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다 보니, 결국 구스페리 38w 2포트 차량용 시거잭 고속 충전기(C타입 + USB타입)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제 차는 시거잭이 하나뿐이라, 1포트로는 부족하고 두 기기 이상 동시 충전에 대한 필요가 커졌거든요. 이 작은 충전기가 그 한계를 메워줄 수 있을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장점부터 먼저 솔직하게 말해볼게요. 우선 합계 38W의 파워가 꽤 체감이 크더라고요. 제 핸드폰은 C타입 PD로 빠르게 충전되고, 남은 한 포트로 태블릿이나 간단한 USB 기기도 함께 띄워놓을 수 있어요. 특히 출퇴근 시간대처럼 차 안에서 대기 시간이 길 때 두 기기가 번갈아가며 빨리 충전되는 느낌이 확실해졌습니다. 대시보드에 올려두고 사용해도 포트 간 간섭이 적고, 두 포트가 서로 붙어 있긴 하지만 케이블이 얽히지 않는 구성이라 사용하기 편했어요. 디자인도 무난하고 크기가 크게 튀지 않아 대시보드에 깔끔하게 자리 잡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호환성이에요. C타입 PD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USB타입 포트로는 동급 기기도 빠르게 충전 가능하니, 가족이 가지고 있는 여러 기기를 하나의 소켓으로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각자 기기를 빠르게 충전해 두고 목적지까지의 시간을 더 여유 있게 쓸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다음은 아쉬운 점입니다. 우선 두 포트의 동시 사용 시에는 양쪽의 충전 속도가 서로를 나눠 가지게 되니, 한 기기당 최대 출력이 낮아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PD가 18W 이상이라도 동시에 꽂으면 실제 도달 속도는 더 떨어지는 편이죠. 그래서 급하게 대용량 PD 충전을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또한 발열 부분도 신경 쓰였는
데, 차량 내부 온도와 함께 포트 표면이 약간 뜨거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도한 사용 시간에는 열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고요. 마지막으로 일부 구형 차량의 시거잭 위치나 깊이에 따라 꽂히는 정도가 달라져, 아주 타이트한 공간에서는 꽂고 빼기가 불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핸드폰은 C타입 PD로 20분도 안 돼 거의 충전 완료됐고, 태블릿도 함께 연결해 두었더니 40%대에서 바로 상향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주말에 소소한 나들이를 다녀올 때도, 차 안에서 아이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충전해두고 목적지에서 배터리 걱정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덕분에 장거리 운전 중에도 기기 충전 걱정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일이 줄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세 가지예요. 먼저, 차에서 동시에 충전이 필요하신지가 가장 큰 기준이 될 거예요. 핸드폰과 태블릿 이상으로 자주 두 기기를 동시에 쓰신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한 포트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두 포트의 합산 출력이 필요 이상으로 분산되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는 발열과 효율의 균형을 실제 차에서 한 번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나 실사용 편의성은 분명히 만족스러운 편이라, 비슷한 상황에서 가성비를 따져보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다면, 저는 이 충전기를 한 번쯤 비교 대상에 올려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두 기기를 자주 동시에 충전해야 하는지, 혹은 한 기기만 조금 더 빠르게 충전되길 바라는지가 결정 포인트가 될 거예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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