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로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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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마트에서 ‘국내산 로메인’ 진열대를 봤을 때는 이건 꼭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샐러드를 자주 만들다 보니 신선도와 식감 차이가 얼마나 큰지 직접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국내산 표기가 주는 안도감도 있었고, 먼 곳을 거쳐 온 잎보다 가까운 곳에서 수확한 잎이 훨씬 신선하게 느껴질 거라는 기대도 있었고요. 그래서 바로 계산대에 올려 두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잎의 탄력과 색상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잎 끝이 너무 얇아 금방 물러질 걱정이 없겠구나 싶은 두께였고, 자극적인 향보다는 깨끗하고 담백한 냄새가 났습니다. 씻고 건조시키는 과정도 생각보다 수월했어요. 일반적으로 로메인을 씻을 때 물이 조금 흥건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뿌리 쪽까지 잎이 촉촉하되 물기가 바로 떨어지더군요. 덕분에 드레싱을 얹어도 잎이 젖지 않고 바삭함이 남아 제 샐러드의 포인트가 됐어요.

장점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꼽고 싶어요. 첫째, 식감이 뛰어나요. 잎 두께가 적당하고 아삭한 식감이 강해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었을 때 씹히는 재미가 남습니다. 둘째, 향이 과하지 않아 드레싱과의 조합이 무거워지지 않아요. 레몬 주스나 발사믹 식초 중심의 가벼운 드레싱과도 잘 어울려 모든 재료의 맛이 서로 살짝씩 돋보였어요. 셋째, 잎이 고르게 싱싱해 보관 기간 동안 잎이 쭉 늘어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바로 수확한 만큼 물기 관리만 잘 하면 바람처럼 빨리 소비하기에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어요. 뿌리 주변 잎 중 일부가 시들거나 구김이 있는 경우가 있어, 손질할 때 조금 더 정성스러운 손길이 필요했습니다. 포장이 촘촘하다 보니 한 잎씩 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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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려면 약간의 시간 여유가 필요했고, 잎 사이에 모래나 먼지가 남아 있을 때가 있어 물샘에 소홀히 하지 말고 꼼꼼히 씻어야 했습니다. 가격대가 일반 로메인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 가성비를 중시하는 날에는 망설여지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잎이 커서 한 끼에 다 먹기 어렵다 보니, 샐러드 한 그릇으로 끝내려면 양을 추가로 고려해야 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리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간단한 로메인 샐러드가 금방 완성되더군요. 오이와 체다치즈, 올리브 약간을 같이 넣고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으로 가볍게 버무리니, 집에서 만든 샐러드가 레스토랑 샤워룸처럼 상큼하고 바삭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다른 날은 샌드위치 속재로 활용했는데, 빵을 자르게 되면 잎이 두툼하게 붙어 있어 씹히는 맛이 훨씬 풍부했고, 속 재료의 맛이 잎의 담백함과 잘 어울려Overall 맛이 훨씬 완성도 있어 보였어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독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어요. 국내산 로메인은 신선도와 식감을 중시하는 분에게 특히 어울립니다. 구입할 때는 잎이 선명하고 잎 끝이 말라 있지 않은지, 뿌리 쪽 잎까지 싱싱한지 확인해 보세요. 냄새가 과하거나 잎에 변색이 보인다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보관은 가능하면 빨리 소비하는 것이 안전하고, 씻은 뒤 물기를 잘 제거해 종이타월과 함께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며칠은 더 상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자주 만드는 분이라면, 이 로메인은 맛과 식감을 더해 주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가격대를 고려해 구매 주기를 조정하고, 손질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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