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샐러드를 자주 해 먹다 보니 식재료의 신선도와 원산지가 더 중요해지더라고요. 마트 코너를 둘러보다 국산 로메인 표지를 봤을 때, 국내에서 바로 재배한 잎이라는 점이 마음에 와닿아 구매했습니다. 수입 로메인보다 뭔가 더 믿음이 가고, 잎의 탄력도 덜 흐트러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컸거든요. 집에 와서 포장을 열어 보니 잎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 꽉 차 있었고, 냄새도 비리지 않아 바로 손질하기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니, 가장 큰 장점은 식감과 신선도였어요. 잎이 얇지 않고도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고, 잎맥이 두툼해 한 입에 씹히는 느낌이 꽤 든든했습니다. 또 잎 색이 선명하고 표면이 매끈해서 샐러드에 올려 두면 비주얼도 괜찮더군요. 씻는 과정도 의외로 편했습니다. 흙이나 모래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헹궜을 뿐인데, 큰 잎 사이에 남은 이물은 거의 잘 빠져 나왔어요. 다만 잎 사이에 물기가 남아 있어 말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조금 필요하더군요. 바쁘게 휘리릭 준비하고 싶을 땐 이 부분이 약간 귀찮을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가격대가 조금 높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국내산이라는 점에서 가끔 외산 로메인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생길 때가 있어요. 양이 큰 편은 아
니어서 대식가 가족이 있는 집에서는 한 번에 소모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잎이 씻김에 조금 물러지는 경우가 있어, 바로 샐러드로 올리려면 손질 후 바로 조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도, 촉박한 일정에는 조금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더라고요.
실사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썬 샐러드볼이 생각나던 날이었습니다. 로메인을 씻고, 토마토, 오이, 닭가슴살 구운 것까지 준비해 두고 잎 채 잘라도 바로 드레싱에 버무려 한 끼로 해결했어요. 평소보다 훨씬 상큼하고 씹는 맛이 좋아서 아이도 거부감 없이 잘 먹더군요. 또 샌드위치를 만들 때도 로메인 잎을 길게 펼쳐 겉재로 넣으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서 만족스러웠고요. 실제로 일상에서 활용도가 꽤 높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로메인은 신선도와 식감을 중시하는 분께 꽤 합당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구입 전에는 포장 단위와 유통일자를 확인하고, 바로 소비 가능한지 여부를 살피면 좋습니다. 또한 가격대가 다소 높을 수 있으니 예산과 소비 계획을 함께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신선한 로메인으로 건강한 샐러드를 만들고 싶다면, 국내산 로메인도 충분히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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