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슈 데일리 볼륨 업 컬크림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아주 간단했어요. 모발이 굵고 곱슬기가 있어도, 매일 아침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쉽고 빠르게 볼륨과 컬을 살려주는 아이템을 찾고 있었거든요. 크림 타입이라 손에 올려 바르는 감각이 편하고, 가볍게 바르고 말리면 모발에 무게감이 덜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실제로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먼저 사용감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크림은 의외로 가볍고 흡수도 빨라요. 손에 짧은 시간에 퍼지듯 발리고, 많이 끈적이지 않아 바로 드라이를 시작해도 느끼함이 없습니다. 특히 damp 상태의 모발에 손가락으로 살짝 스크리닝하듯 마사지한 뒤, 뿌리보다는 중간~끝쪽으로 집중적으로 발라주고 빗질로 정리하면 컬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냄새도 은은하고 과하게 강하지 않아 아침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요. 또한 샴푸로도 비교적 쉽게 씻겨 나가서 다음 날까지 남다른 잔여감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음은 본연의 장점이라고 느낀 포인트들입니다.
– 가볍지만 확실한 볼륨과 컬 정의: 크림이라 과하게 힘주지 않아도 뿌리와 모근 부근의 볼륨이 두툼해 보이고, 컬도 무너지지 않는 편이에요. 바람이 많은 날에도 모발이 휘어지기보다 형태가 유지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 부드러운 보습감: 수분감이 꽤 있어 모발이 촉촉해 보이고 건조한 느낌이 덜해요. 특히 손상 모발이 어느 정도 잡혀 보이는 느낌이라 데일리 관리용으로 적합합니다.
– 사용 편의성: 너무 꾸덕하지도, 너무 묽지도 않아서 양 조절이 쉽고, 짧은 시간에 스타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아침 출근 전 시간 절약에 실제로 도움이 되더군요.
– 냄새와 자극: 향이 과하지 않아서 퇴근 후 바로 외출해도 불편함이 없었고, 두피가 민감한 편인 제 친구도 자극 없이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깁니다.
– 모든 날에 완벽한 지속력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특히 높은 습도나 비가 오는 날엔 컬의 유지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고, 시간이 지나면 잦은 잔머리 부위가 다시 생겨나는 느낌이 들더군요. 큰 기대를
안 하고 쓰면 만족감이 크지만, 극강의 컨트롤을 원하신다면 보강해야 하는 포인트예요.
– 모발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아주 가는 머리나 뿌리 볼륨이 짧은 머리에는 약간의 추가 손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볼륨 업을 기대하는 만큼 뿌리 볼륨까지 한꺼번에 완성되진 않는 경우가 있어요.
– 가격대가 부담될 수 있어요. 매일 사용하기엔 양과 가격의 균형이 고민되실 수 있죠. 하지만 한 달 두께감 있는 크림이라 규모를 맞춰 사용하면 생각보다 지속력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몇 가지 공유할게요.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샤워 직후 젖은 상태의 모발에 한 손가락 두께의 양만큼만 발라 손가락으로 모발을 빗고 살짝 말리니, 집도우미 없이도 컬이 살아났어요. 이후 드라이를 아주 약하게만 해서 마무리하니 머리카락이 무거워지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 아침에 바쁘게 나갈 때도 소량만 발라 빗질로 정리하면 볼륨감이 유지되면서도 자연스러운 컬이 형성되더군요. 특히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도 모발이 뭉치는 일이 줄어들어 만족스러웠어요.
– 운동 후 땀으로 늘어지는 모발에도 소량 재도포로 컬과 볼륨을 다시 살려 주었습니다. 부담 없는 수분감 덕분에 모발이 푸석해지는 느낌이 적었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은 두 가지예요. 첫째, 모발 타입과 원하는 스타일의 강도에 맞춰 사용량을 조절해 보세요. 아주 얇은 모발이나 뿌리 볼륨이 극히 중요한 날엔 약간의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둘째, 2주 정도의 사용 기간을 두고 본인 모발에 맞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매일 쓰는 아이템이니만큼 두피 민감도나 모발 상태 변화에 몸소 느껴지는 차이가 크거든요.
다슈 데일리 볼륨 업 컬크림은 제 일상에 작은 편리함과 안정감을 주는 아이템이었어요. 완벽한 만남은 아니었지만, 바쁜 아침에 간편하게 컬과 볼륨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고, 지금도 필요할 때마다 손이 가는 제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자연스러운 볼륨과 정돈된 컬을 매일 손쉽게 원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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