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 화이트 트러플 프라임 인텐시브 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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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피부가 푸석하고 칙칙해 보이는 날이 많아, 고가의 세럼 하나를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다가 달바의 화이트 트러플 프라임 인텐시브 세럼이 ‘피부에 즉각적 보습감과 화사한 광채를 주는’ 느낌이 가장 비슷하다고 느껴 구매하게 되었어요. 역시나 초기 루틴에 한두 방울 더해 주면 피부 상태가 확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컸죠.

사용해 본 결과를 먼저 말하면, 질감은 생각보다 얇고 흡수 속도도 빠른 편이에요. 너무 무겁지 않고, 손으로 두드려 흡수 시킬 때도 거친 느낌 없이 피부에 잘 스며듭니다. 바르고 난 뒤에는 하루 종일 촉촉한 느낌이 남아 있어요. 특히 피부가 건조해져 푸석하게 들릴 때 이 세럼 다음에 크림을 더해 주면 피부 표면이 매끄럽고 생기 있어 보이는 느낌이 강했어요. 모공이나 피로감이 바로 드러나는 타입의 피부는 아니지만, 좁쌀 여드름 자국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도 피부 톤이 한층 밝아 보이는 효과는 분명히 있더라고요. 아침에 바르고 외출 준비를 하면 피부가 한층 화사하게 빛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자면,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1병의 용량이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꾸준히 바르면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매일 사용하는 고가의 세럼은 투자 가치가 개인 차에 크게 좌우되더군요. 또 향에 민감하신 분은 은은한 향이 남는 편이라 취향 저격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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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겠어요. 향 자체는 자극적이진 않지만, 트러플 계열의 뉘앙스가 남아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도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샤워 직후 피부가 특히 건조하고 당겼어요. 토너로 피부를 정돈한 뒤 이 세럼 한두 방울을 손에 펴고 얼굴에 가볍게 눌러 흡수시키니, 남아 있던 당김이 금세 사라지더군요. 그다음으로 가볍게 크림을 덮으니 수분감이 오랜 시간 유지되었고, 저녁 루틴의 마무리까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메이크업 전에 바르게 되면 파운데이션의 들뜸이 줄어드는 편이고, 수분감을 남겨두면 파운데이션도 더 자연스럽게 맞아들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엔 주말에 시간을 들여 마스크팩 대신 세럼 한 방울과 크림으로 집중 관리하는 패턴도 생겼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현실적인 조언은 두 가지예요. 첫째, 고가의 투자이니 샘플이나 소용량으로 먼저 체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피부 반응이나 효과를 몸으로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과 양이 필요하니까요. 둘째, 본인 루틴에의 접목 여부를 생각해 보세요. 이 세럼은 보습과 화사한 매끈함에 초점을 맞춘 편이라, 이미 충분한 기초 라인이 갖춰진 상태에서 ‘마지막 한 겹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역할에 더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건조함과 칙칙함으로 고민되는 날, 한 번 시도해 보는 건 가치 있을 수 있지만, 매일의 루틴과 예산 계획을 함께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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