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인 제 입장에서 육아 용품을 정리하던 중 수유를 조금이라도 더 자연스럽게 도와줄 아이템을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온라인에서 [더블하트] 모유실감 3세대 젖꼭지 (M)를 보게 되었고, 제 상황에 맞는지 실제로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촉감이 생각보다 부드럽고 실리콘 표면이 매끈하다는 점이었어요. 3세대라는 이름에 기대감이 컸는데, 아이가 물었을 때의 흡수 리듬이 이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입에 닿는 면의 곡선과 탄성이 아이의 빨아들이는 힘과 맞물려 수유 중 아이의 부담이 덜해 보였고, 흐름 조절도 비교적 안정적이라 아이가 갑작스레 힘을 주는 순간이 줄었습니다. 덕분에 저와 아이 모두 수유 시간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확실했습니다. 세척은 생각보다 손이 가더군요. 작은 구멍과 링 사이에 남는 물때를 물로 닦아도 바로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건조를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사이즈가 M이라도 제 아이의 입 크기나 수유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다 싶었어요. 같은 브랜드
의 다른 사이즈를 함께 써보면 더 좋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도 남겨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낯설지 않은 촉감을 느끼는 분위기였고, 물어들이는 속도도 차분하게 유지되어 수유 중 아이가 안정적으로 빨아들이는 편이었어요. 거실에 앉아 아이와 함께 천천히 물을 이어가니 저도 긴장이 풀리더군요. 밖에서 외출할 때는 소형 사이즈를 하나 더 준비해 두면 좋겠다고 느꼈고, 가방 속에 간편하게 넣고 다니기에 무리 없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 젖꼭지는 수유 초반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아기가 같은 반응은 아니고, 세척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해요.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먼저 아이의 입 크기와 수유 패턴을 고려해 사이즈를 점검해 보시고, 가능하다면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거나 반품 정책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의 수유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지이니, 여러 옵션을 비교해 보시고 본인과 아기의 페이스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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