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집에서 건전지 교체가 잦아 고민이 커지던 차에, 가성비와 신뢰를 함께 주는 브랜드를 찾고 있었어요. 특히 아이가 가지고 노는 로봇 자동차와 우리 집 무선 리모컨들이 먼저 닳아버리더군요. 그래서 비교적 구하기 쉽고, 안정적인 성능으로 소문이 자자한 듀라셀 알카라인 AA 건전지를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사용해본 소감부터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일상용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편이에요. 우선 전압 초기 안정도가 꽤 좋다고 느꼈습니다. 리모컨이나 무선 마우스처럼 평균 전류를 쓰는 기기에는 초기 전압이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 거의 없더군요. 덕분에 여러 기기를 한 번에 교체 주기 없이 쓰는 편이 되었고, 갑자기 필요해졌을 때도 편의점에서 바로 집어 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든 건 흐름이 부드럽다는 점이에요. 대부분의 건전지가 처음에는 강하게 작동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축 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듀라셀은 비교적 일정한 성능을 오래 유지하는 편이더군요. 특히 손전등처럼 고를 필요가 있는 기기에서 밝기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이가 쓰는 장난감 로봇도, 예전에는 배터리 한두 달에 한 번은 갈아주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길게 버티는 편이라 교체 스트레스가 줄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모든 기기에 다 잘 맞는 만능성은 아니에요. 고소모 기기나 하이드레이 중장비에 투입하면, 장시간 높은 출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 NiMH 같은 재충전 배터리 쪽이 더 잘 버티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땐 듀라셀의 알카라인이 다소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또한 환경 이슈를 생각하면, 한 번에 다수의 건전지를 구입해 보관하는 과정에서 포장 쓰레기가 늘어난다는 점이 조금 거슬리더군요. 마지막으로 가격 측면에서 보면, 세일이 아닌 일반가로 보면 가성비가 완벽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평소 자주 사용하는 기기들의 교체 주기가 민감하다면, 예산과 용도에 맞춰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리모컨은 거의 즉시 반응했고, 밤에 자주 쓰는 손전등에서도 갑작스러운 전력 부족 없이 밝기가 유지되더군요. 또한 아이가 만들어 보는 조립 장난감 로봇은 건전지 교체를 자주 필요로 했는데, 이번에 듀라셀로 바꾼 뒤로는 교체 주기가 확실히 늘었어요. 이런 식으로 가정 내 대부분의 AA 규격 기기에 무난하게 통한다는 점이 제가 느낀 큰 이점입니다.
결론적으로, 듀라셀 알카라인 AA 건전지는 일반 가정용 소형 전자기기나 문턱 없는 고주파 기기에는 충분히 안정적이고, 교체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편안한 신뢰감을 주는 편이에요. 다만 고출력 기기나 장시간 고속 사용이 필요한 상황에는 재충전 배터리도 함께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런 용도 구분만 잘 하면,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듀라셀은 여전히 일상의 작은 믿음직한 동반이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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