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쯤 피부가 한숨 쉬는 날이 많아지자, 초심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을 찾다 이 로션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심플하고 자극 없이 쓸 수 있는 보습제를 원했는데, 라운드랩의 1025 독도 로션은 이름도 간결하고 성분 구성도 과하지 않다고 느껴 호기심이 생겼죠. 사용감이 가볍고 흡수가 빨라 매일 사용하기 좋을 거 같아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답니다.
먼저 느낀 점은 제 피부에 맞춘 듯한 편안함이었어요. 점성이 아주 낮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기 쉽고, 바르고 나면 끈적임 없이 금방 수분이 돌아온 느낌이 들더군요. 추운 날씨에도 피부가 당기는 일이 크게 줄었고, 로션 하나로 아침 메이크업 전에 부담 없이 레이어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향도 거의 없어서 민감한 편인 제 피부에도 거칠게 자극되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이 점은 특히 남편과 함께 쓰기에도 무리 없이 좋았죠.
실제 사용 사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바람이 차갑던 날에도 피부가 바로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세수 직후 토너를 사용한 뒤 이 로션을 얇게 얹어 주었더니 피곤해 보이던 피부가 한층 차분해 보였고, 다음 날 아침에도 비교적 안정된 피부 상태를 유지하더군요. 또 바쁜 새벽에는 손등에도 얇게 발라 수분감을 채워주니 피부 톱니가 매끈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어서, 메이크업 직전에 바르는 양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장점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첫째, 발림이 가볍고 흡수가 빨라 재우고 또 바를 수 있는 편안함이 좋았습니다. 둘째, 보습 지속력이 과하게 오래가지는 않지만
, 하루 종일 건조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정도의 적당한 수분감을 주었습니다. 셋째, 자극이 거의 없고 민감 피부에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 넷째, 기본 스킨케어에 자연스레 잘 어울려 데일리 루틴에 부담 없이 포함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제 피부 타입에 따라 더 깊은 보습이 필요한 날이 있는데, 이 로션 한 통으로 완전한 수분감을 얻긴 어렵더군요. 특히 건조하고 거친 계절에는 조금 더 포근한 크림이나 에센스와의 조합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용량 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매일 사용하는 보습 로션으로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물론 가볍고 순한 만큼 대량의 보습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추가적인 제품이 필요하겠죠.
실제 생활 속 활용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이 로션으로 바로 수분감을 채워주고, 얼굴뿐 아니라 팔꿈치, 무릎처럼 말려 올라오는 부위에도 나눠 바르면 피부 전체의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느낌이 듭니다. 매일 저녁 루틴에 포함하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피부 컨디션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에요.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한 편인데, 가볍고 흡수가 빨라 매일 쓰기 편한 로 lotion을 원하신다면 한 번 시도해볼 만합니다. 다만 건조함이 심한 계절이나 피부 자체의 보습 요구가 높은 분이라면, 이 로션 하나에 의존하기보단 크림이나 에센스와의 조합으로 루틴을 구성하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먼저 소용량이나 샘플로 시작해 본 뒤, 본인의 피부 장단에 맞춰 사용 빈도와 양을 천천히 조절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