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계속되던 어느 날, 조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마스크까지 젖어 버리는 상황이 너무 불편하더군요. 땀으로 젖은 마스크가 얼굴 온도까지 올려놓고, 숨 쉬기도 불편해지니 운동 자체가 재미를 잃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스포츠용 마스크를 찾아보다가 락브로스 스포츠 쿨 마스크 WB-001B를 보게 되었고, 제 사용 패턴에 잘 맞을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어요.
장점부터 먼저 이야기할게요. 우선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오랜 시간 착용해도 자극이 크지 않아 피로감이 비교적 덜하고, 입고 벗는 순간의 이물감이 적은 편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통풍이 잘 되는 느낌이 들어 숨 쉬기가 편합니다. 땀을 흘리며 운동할 때도 코와 입 주위가 답답하지 않고, 땀 자국도 생각보다 빨리 말라 불쾌감이 줄어드는 편이에요. 색상이 블랙이라 얼룩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점도 실용적이고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이어밴드 부분도 부드럽게 마감되어 귀 뒤가 심하게 눌리진 않더군요. 짧은 시간에 자주 벗고 닿고를 반복하는 일정에서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얘기해 볼게요. 먼저 한 가지 사이즈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얼굴형이 크거나 두꺼운 편인 분들에겐 약간 타이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착용 시에는 이어밴드나 귀 뒤쪽의 압박감이 조금 더 두드러질 수 있
어요. 그리고 땀이 많이 나는 활동을 오래하면 마스크 내부가 축축해져 건조감이 바로 느려지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세탁 후 완전히 모양이 되살아나려면 건조 시간이 생각보다 걸려 한두 번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실내 공기가 시원한 상태에서도 얼굴 주변의 열기가 확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샤워 전까지도 땀 냄새가 크게 퍼지지 않아 상쾌했고요. 또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입고 있는 동안은 호흡이 편안했고, 간단한 대화 시에도 마스크가 덜 붉은색으로 비치더군요. 평소에 활동량이 많고 땀도 많이 흘리는 편이라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한 쿨링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땀 많은 날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분들께 이 마스크는 무난하게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얼굴형이 크거나 긴 시간 동안 무리하게 착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미리 사이즈나 밀착도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민 중인 분께 드리는 한 줄 조언은 이겁니다. 당신의 활동 시간대와 땀 분비 정도를 먼저 생각해 보시고, 가능하다면 가까운 매장에서 체험해 본 뒤에 구매하는 편이 더 만족도가 크다는 점이에요. 한두 번의 사용으로 완벽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제로 내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어떤 환경에서 쓰일지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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