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며칠 전 반려견 루의 상처 관리 때문에 넥카라를 하나 살 필요가 있었어요. 보통의 단단한 플라스틱 링은 움직임도 답답하고 루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고민하다가, 이 레토 반려동물 플라워 방수 초경량 넥카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외관도 예쁘고, 무엇보다 가볍고 방수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바로 주문했습니다.
처음 구매 계기부터 솔직하게 말해볼게요. 루가 수술은 아니었지만 상처 부위를 핥아 상처가 악화되는 걸 막아야 했거든요. 일반적인 넥카라는 크기가 커서 루의 시야를 가리고, 훈련용 간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이 제품은 초경량이라 루의 활동 폭이 크게 제한되지 않을 것 같았고, 방수 재질이라 비나 땀, 물기로부터 걱정이 적을 것 같아 기대감이 컸습니다.
장점으로 느낀 점부터 정리해볼게요.
– 무게감이 정말 가볍고 착용감이 부드럽습니다. 루가 걸리적거리는 느낌 없이 움직여요. 덕분에 집 안에서 낮잠도 더 편히 자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 방수 재질이라 간단한 물리적 오염이나 비닐에 닿은 물만 닦아내면 금방 깨끗해져요. 샤워나 목욕 직후에도 걱정이 적습니다.
– 디자인이 꽃무늬여서 눈에 거슬리지 않는 편이고, 집안에 두고 둘러봐도 인테리어와 크게 어울리지 않는 편이에요. 아이들 눈에 불편함도 덜합니다.
– 넥카라의 가장자리가 부드럽고 피부에 자극이 덜 가요. 루의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 요즘 같은 시기에도 자극이 비교적 덜 느껴집니다.
– 사이즈 조절이 의외로 쉽습니다. 벨크로나 스트랩이 꽤 유연하게 작동했고, 목에 맞춰 약간 여유를 주면서도 벗겨지지 않도록 잘 맞출 수 있었어요.
– 식사나 물마시기도 의외로 크게 방해받지 않습니다. 루가 평소처럼 간식도 조금은 먹고, 물도 물병 옆에서 계속 마셨거든요. 다만 너무 큰 간식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 목 둘레가 아주 굵은 견종이나
체형에 따라서는 조금 꽉 조일 수 있습니다. 초경량이라도 사이즈가 한정적일 때가 있어요. 본인 반려동물의 목둘레를 재고 비교하는 게 중요해요.
– 시야가 완전히 가려지는 건 피할 수 없어요. 루처럼 활동적인 견종은 가끔 앞을 보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럴 땐 일시적으로 흥분하거나 행동이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 얼굴이나 입 주변 부위가 움직임에 따라 의도하지 않게 눌리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특히 간식이나 물을 줄 때 입 주변이 닿으면 불편해 하는 순간이 있어요.
– 외출 시 바닥의 먼지나 털이 넥카라 안쪽으로 조금씩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주기적으로 털어주고 닦아줘야 합니다. 청결 관리가 조금 더 필요해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 바로 써봤는데요, 루가 현관에서 들이미는 짖은 낙엽 냄새에도 불구하고 넥카라 덕분에 상처를 핥지 못하게 잘 막아주더군요. 거실에선 가볍게 누워도 불편함이 크지 않고, 간식 타임에는 입을 조금만 내놓고 먹게 해 주니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어요. 특히 밤에 창가에 누워 쉴 때도 넥카라 덕분에 안심하고 재울 수 있었고, 상처 부위도 거의 핥히지 않아 회복 속도도 더 빨라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반려동물의 목둘레와 체형에 맞는지 꼭 체크하고, 가능하면 처음엔 짧은 시간부터 사용해 적응시켜 주세요. 방수 재질은 분명 이점인데도, 털이 많이 붙는 날엔 관리가 더 필요하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세요. 그리고 입 주변의 편안함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상처 관리가 급한 상황일수록 넥카라의 기능과 반려동물의 생활 습관이 맞아야 효과가 큽니다.
전반적으로 이 넥카라는 일상에서 쓰기 편하고, 상처 회복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반려동물의 상황과 성향에 맞춰 신중히 선택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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