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업무나 학업으로 핸드폰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케이블 하나가 늘 문제였어요. 여러 기기를 번갈아 충전하다 보니 꼬이는 케이블, 두꺼운 피복 때문에 책상 정리도 힘들고요. 그러다 우연히 로랜텍의 파스텔 C타입-애플8핀 PD 고속충전 케이블을 보게 되었고, 색상도 마음에 들고 PD 충전까지 된다길래 호기심에 바로 구매해봤습니다. 사실 충전 속도보다 먼저 디자인이 눈에 와 닿았어요. 파스텔 톤의 색감이 책상 위에서 포근하게 빛나더군요.
먼저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두드러지는 건 피복 마감과 촉감이에요. 표면이 매끈하고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얇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말려 들어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케이블이 휘어지거나 끊어질 걱정이 덜하다는 인상이었어요. 그리고 PD 고속충전에 따른 충전 체감이 실사용에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폰을 PD 출력이 있는 벽면 충전기에 연결하면, 흔히 느끼는 급한 속도 체감이 확 다르더군요. 보통 30~40분 정도면 40%대에서 60%대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바쁘게 돌아가는 저의 하루를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실제로 일상 속에서의 활용 사례를 꼽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경험이 떠오릅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파스텔 cable을 벽전원과 연결했고, 아이폰이 즉시 고속충전 상태로 전환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영상 회의나 간단한 메모 작업을 하던 중에도 빠르게 충전이 이어져, 충전 대기 시간 동안의 불안함이 줄었어요. 또, 파스텔 색상 덕분에 제 책상 위에서 다른 케이블과 쉽게 구분이 되는 편이라,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 서로 엮이지 않고 꺼내 쓰는 게 한결 편했습니다. 촘촘한 피복 덕에
책상 위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것도 한 장점으로 느껴졌고요.
그런데 솔직한 아쉬움도 몇 가지 있어요. 첫째, 길이가 제 기준으로는 일반적인 1m 내외인데, 의자에 앉아 소파에서 핸드폰을 바라보며 사용하기에는 다소 짧게 느껴졌습니다. 긴 거치를 원하시는 분들은 연장선이 필요할 수 있어요. 둘째, PD 고속충전을 제대로 체감하려면 PD 출력이 가능한 충전기와 함께 사용하는 게 필수인데, 평소에 일반 5V 충전기만 쓰던 환경이라면 더 빠른 속도를 맛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쿠션감 없이 아주 얇게 마감된 케이블은 피복이 잘 벗겨지진 않을지, 장기간 사용 시 마모 여부가 궁금하더라고요.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지만, 오래 쓰는 입장에선 관리가 조금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전반적으로 이 케이블은 제 일상에 꽤 잘 맞는 편이었고,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 덕에 책상 정리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만 PD 고속충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PD 출력이 가능한 충전기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셨으면 해요. 그리고 길이가 짧다고 느끼는 분들은 1.5m 정도의 대안도 같이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은 간단합니다. 아이폰과 PD 고속충전을 자주 활용하고, 책상이나 작업대에서 케이블을 미니멀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이 케이블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거예요. 다만 충전 속도를 실제로 체감하려면 PD 출력이 가능한 충전기와 함께 쓰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고, 길이가 본인 환경에 알맞은지도 함께 점검해 보세요. 색상은 취향이 크게 좌우하니, 미려한 파스텔 톤으로 책상 분위기를 살리고 싶은 분께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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