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가족 수영장을 가게 되면서 아이가 편하고 안전하게 신고 다닐 수 있는 신발을 찾다가, 롤리트리 아동용 메쉬 벨크로 아쿠아슈즈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물놀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신발이 물에 젖고 나면 건조가 오래 걸려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빠르게 말리고 벨크로로 스스로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을 우선으로 골라봤어요.
장점부터 말해볼게요. 먼저 메쉬 소재가 정말 시원해요. 아이가 신발을 신고 물놀이를 하고 나와도 안에 땀 냄새가 오래 가지 않고, 통풍이 잘 돼서 발이 숨 쉬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벨크로 스트랩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혀를 내밀 듯 벗고 신는 일이 거의 없어요. 조절도 그때그때 아이 발에 맞춰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가족들이 바쁘게 움직일 때 정말 편합니다. 발목 부분도 비교적 탄탄하게 감싸 주는 느낌이라 아이가 과하게 걷다 넘어지더라도 발목이 크게 흔들리는 일을 줄여주는 편이고요. 바닥은 미끄럼 방지 패턴이 있어 아파트 바닥처럼 마른 바닥이나 젖은 모래 바닥에서도 비교적 안정감이 있습니다. 가볍고 부피도 크지 않아 아이가 장난감이나 수건을 들고 다닐 때도 큰 방해가 되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을게요. 첫째, 벨크로가 완전히 물에 젖었을 때는 약간의 들뜸이 생길 수 있어요. 아이가 물놀이를 오래 하다 보면 벨크로가 늘어지면서 고정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때는 다시 벨크로를 눌러 고정해 주면 해결됩니다. 둘째, 사이즈 고민이 생길 수 있어요. 발등이 조금 높은 아이의 경우 벨크로를 최대한 당겨도 고정감이
충분치 않을 때가 있더라고요. 이럴 땐 한 사이즈 위를 선택하고 발등 쿠션이나 양말로 보완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래가 신발 안으로 조금 잘 들어오는 편이라 물 빠짐 구멍이 큰 편이지만 그래도 샥샥 털어 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어요. 세탁 후 말리는 시간도 생각보다 조금 걸리는 편이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건조대는 꼭 필요합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 드려요. 지난 주말 해변으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을 때예요.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물놀이에 바로 뛰어들었고, 저는 샤워장 옆에서 신발을 신기고 벗리기를 반복했죠. 물에 젖고 모래가 들렁들렁 들어간 신발이더라도 벨크로로 간편하게 조여 주고 벗어 주니 아이가 스스로 신발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해변의 모래도 신발 안으로 덜 들어가는 편이라 정리도 훨씬 수월했고요. 귀가 후에는 대충 털고 바로 건조대에 올려 말렸더니 다음날까지도 냄새 없이 잘 쓰였답니다.
총평을 남기자면, 아이의 물놀이나 야외 활동이 잦고, 스스로 신발을 챙겨 신는 습관을 키우고 싶은 부모님께는 꽤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단, 발등이 높은 아이이거나 아주 넓은 발을 가진 아이의 경우 사이즈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한 사이즈 위를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물놀이나 모래 놀이가 잦다면 사용 후 즉시 세척하고 건조하는 습관을 들여 주면 벨크로의 내구성도 더 오래 유지될 거예요. 신발 하나로 아이의 야외 활동이 좀 더 자유로워지는 경험이 필요하다면, 롤리트리 아동용 메쉬 벨크로 아쿠아슈즈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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