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를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예쁘고 품질 좋은 용지가 필요했는데, 친구가 추천해 준 이 세트를 실제로 써 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커서 이렇게 남겨요. 리드홈 린넨 편지봉투 3p + 편지지 10p + 스탬프 3p 세트, 화이트로 구매했는데, 화이트의 깔끔함과 린넨 질감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 예쁜 편지지만 과하지 않은 느낌이라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릴게요. 린넨 표면은 매끄럽되 너무 반짝이지 않아서 글씨가 자연스럽게 보이고, 손에 쥐는 촉감도 고급스러운 편이에요. 편지지 10장이 들어 있는데, 한 장 한 장이 얇지 않고 쓰기에 충분한 두께감이라 잉크가 번지거나 흐릴 걱정이 덜해요. 편지지의 여백도 적당해서 손글씨로 이름과 간단한 안부를 적기에 적당합니다. 봉투 3장 또한 일반 봉투보다 안정적인 두께감을 주고, 화이트 색상이라 어떤 잉크 색상과도 잘 어울려요. 스탬프 3p도 구성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서, 간단한 꽃무늬나 미니 도장을 찍어 편지의 분위기를 살리기 좋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구성품이 서로 어울리는 색감으로 맞춰져 있어, 편지를 쓰는 사람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한 색조의 차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아쉬운 점으로는 봉투 입구가 생각보다 좁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점이에요. 두꺼운 편지지나 두꺼운 봉투를 넣을 때는 조금 힘이 들 수 있어요. 또 편지지를 여러 장 사용하다 보면 몇 장이 남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구성에 10장이
들어 있어도 끝까지 다 쓰지 않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탬프의 디자인이 간단한 편인데, 더 다양한 모양이나 색상 옵션이 있었다면 라인업이 더 풍성했을 것 같아요. 물론 세트 구성으로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요.
일상 속 활용 사례도 소개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바쁜 하루의 피로가 편지지를 펼치는 순간 조금은 가라앉더라고요. 가볍게 안부를 남긴 편지를 가족에게 보내고, 다음 날은 친한 동료에게 감사의 말을 적어 보냈어요. 편지지의 촉감이 글씨를 더 느리게 또 천천히 남기게 만들어 주고, 봉투의 깔끔한 화이트가 글을 더 정성스럽게 보이게 해줍니다. 또 스탬프를 이용해 작은 꽃 무늬를 찍으니 받는 사람이 편지지 자체를 선물처럼 느낀다고 하더군요. 이 세트 하나로 손편지의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어서, 노트에만 의존하던 순간들이 조금은 다르게 흘러갔어요.
총평을 남기자면, 손편지의 감성을 되살리고 싶으신 분께 이 세트를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아주 특별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원하신다면 별매 아이템이 필요할 수 있고, 두께가 있는 편지를 자주 보내신다면 봉투 입구의 여유를 조금 염두에 두는 게 좋습니다. 편지지 10장, 3장의 봉투, 3장의 스탬프로 구성된 이 세트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실용적이고, 받는 사람의 반응도 긍정적이더군요. 손편지의 작은 기쁨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다면, 이 세트를 한 번쯤은 고려해 보실 만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