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둘을 키우는 일상 블로거예요. 최근에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고양이의 에너지 소비를 돕기 위한 자동장난감을 찾다가 링펫 고양이 볼 자동장난감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는데도 주인이 들락거리는 소리에만 의지해 놀아주기 힘들 때가 많아, 조금 더 스스로 놀이를 이어갈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실사용 후기를 솔직하게 남겨봅니다.
먼저 박스에서 꺼낸 순간 느낌은 생각보다 가볍고 작다는 점이었어요. 바닥에 두고도 쉽게 굴러가고, 표면은 매끈한 재질이라 긁힘도 크게 걱정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바닥 미끄럼 방지 패드가 달려 있어 거실의 슬리퍼 위에서도 의도치 않게 멈추지는 않더군요. 조립이나 설치도 간단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실제 사용 경험은 기대 이상으로 시작되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공이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곳곳으로 굴러가 고양이가 즉시 반응했고, 눈으로도 따라가며 발로 살짝 쳐 보기도 했어요. 고양이가 공을 쫓아다니는 모습이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적극적이라 집 안에서의 활동량이 눈에 띄게 늘었죠. 공이 방향을 자주 바꾸고 속도도 빠르게 달라지더군요. 처음에는 당황한 듯 몇 초간 멈춰 있기도 하지만 금방 재추적해 다시 뛰어다니는 모습이 귀엽게도 턱밑으로 올라오는 듯했어요.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첫째로 움직임의 예측 불허성이 큽니다. 단순한 직선 루트가 아니라 가끔 방향을 급회전하기도 하고, 낮은 속도에서 빠른 속도로 바뀌기도 해서 고양이가 집중해서 쫓게 돼요. 둘째, 소음이 생각보다 작아서 거실 한가운데 두고 실내 생활 소음과 잘 어울립니다. 밤 시간대에 사용해도 가족들을 크게 깨우지 않는 수준이었고, 벽이나 가구를 부딪혀도 소리가 꽤 차분했어요. 셋째, 재질이 질겨 보이고 세척이 비교적 쉽다는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볼은 분리해 물로
씻기 쉽고, 장난감 자체도 내구성이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어요. 첫째, 배터리나 전원 방식에 따라 사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는데, 장난감이 계속 움직이지 않고 멈춘 채로 있을 때도 있어 배터리 관리가 필요하더군요. 둘째, 바닥재나 거친 카펫 위에서 구르는 속도와 방향이 sometimes 다소 불규칙해 고양이가 간헐적으로 포획하지 못하는 순간이 생겼습니다. 셋째, 특정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생각보다 덜 흥미를 느낄 수도 있어요. 활동성이 아주 높은 고양이나 낚싯대 놀이나 레이저 놀이나 이미 익숙한 놀이에 더 흥미를 보이는 아이들에겐 보완재로서의 역할이 더 크겠지만, 무조건 모든 고양이를 확실히 붙잡아 주는 만능 녀석은 아니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조금 더 나눠볼게요. 아침 출근 전 짧은 시간에 한 차례 가볍게 놀아주고, 점심시간에는 책상 옆으로 옮겨 와서 재밌게 놀아주었습니다. 저녁엔 거실에서 휴식 시간과 맞물려 자동으로 움직임이 시작되게 두고 아이가 피곤해 보이는 순간까지 따라다니는 식으로 활용했어요. 이렇게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다 보니, 아이들이 혼자 놀 때도 스스로 활동량이 늘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 만족도가 커졌습니다.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고양이가 얼마나 활동적인지 먼저 파악해 보세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라면 자동장난감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집의 바닥 재질과 공간에 따라서 움직임의 예측 가능성이 달라지니, 가능한 한 평평하고 넓은 공간에서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한 가지 놀이에만 의존하기보다 여러 놀이를 병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장난감은 시작점으로서 충분히 매력적이고, 고양이가 놀이에 몰입하는 순간에는 집안의 분위기도 한층 밝아지더군요. 마음에 들면, 자신의 고양이가 어떤 형태의 자극에 가장 반응하는지 천천히 관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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