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이가 나오는 걸 보며 치발기를 하나 준비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너무 비싸지도, 너무 화려한 모양도 싫고, 안전하게 오래 쓸 수 있는 기본형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고른 것이 바로 마더케이 유아용 베이직 고리 치발기 30p였습니다. 30개가 들어 있어 나눠 쓰기도 좋고, 한 번에 여러 아이의 이가 나와도 번들로 바꿔 쓰기 편하리라 생각했죠.
다음은 실제 사용 중 느낀 점이에요. 먼저 장점부터 솔직하게 전할게요.
장점
– 입안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안전한 소재 같았어요. 실리콘 특유의 말랑함이 아이가 물고 흔들 때도 혀와 잇몸에 자극이 덜하다고 느꼈고요. 이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 시점에 적합한 부드러움이에요.
– 손잡이가 달려 있어 아이가 스스로 잡고 운동하기 쉬워요. 작은 손으로도 쭉 쥐고 떼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귀엽더군요. 엄마가 계속 받쳐 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놀 수 있어요.
– 30피스 구성이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기 좋습니다. 같은 색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가 색상별로 좋아하는 걸 발견하면 그때그때 다른 피스를 꺼내 주는 식으로 놀이도 연결될 수 있어요.
– 관리가 비교적 간편합니다. 실리콘이라 살짝 손으로 문지르면 이물질이 잘 안 남고, 흐르는 물에 씻기 쉽습니다. 또한 냄새가 잘 밍밍하게 유지되는 편이라 위생 관리가 덜 스트레스였어요.
아쉬운 점
– 색상 구성이 다 비슷하다 보니 아이가 어느 피스를 가지고 노는지 쉽게 구분하기 어렵더라고요. 특히 피로한 오후에는 같은 톤의 피스가 여러 개 보이면 혼란스러워요.
– 고리 형태 자체가 아주 단순하다 보니 아이가 물고 빨기보다 흔들기 쪽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가 난 초기에는 모든 피스가 다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아이의 선호에 따라 몇몇 피스는 빨리 질려버리는 편입니다.
– 포장 단위가 큰 만큼 집 안에 보관 공간을 조금 차지하는 편이에요. 아주 작고 깔끔한 세트만 필요하신 경우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려요.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이마를 긁적이며 간지러운 듯 몸을 흔들던 참이었어요. 이 치발기를 입에 물고 천천히 씹으며 이가 나는 징후를 가볍게 해소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구매한 보람을 느꼈죠.
– 외출 중에도 자주 챙겨 다녔는데, 카페 대기 시간이나 병원 대기실에서 아이가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물고 노는 걸 확실히 도와주더라고요. 다행히 알맞은 길이의 고리 덕분에 한 손으로도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었어요.
– 집 안에서도 간단한 놀이 도구처럼 활용했어요. 피스 중에서 색상이 조금 다른 걸 골라 “오늘은 파란 피스를 찾아볼래?” 같은 작은 미션을 주면 아이가 스스로 탐색하고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손놀림과 집중력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무난하고 안전하게 이가 나오는 초기 아이의 입욕 시간대나 외출 시 보조 도구로” 적합하다고 봅니다. 단, 모든 아이가 같은 속도로 좋아하는 피스가 다르고, 단순한 고리 형태는 때로는 지루함을 줄 수 있어요. 이 점을 감안해 보셨으면 해요.
해당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 몇 가지요.
– 아이의 이가 나오는 시기와 취향에 따라 선택 폭을 좁혀 보세요. 기본형이지만 색상이나 피스의 다양성을 고려해 두는 게 좋습니다.
–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사용 후 깨끗하게 건조시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위생이 가장 중요하니까 세척 방법과 건조 공간을 미리 정해 두면 편합니다.
– 처음 구매하실 땐 한두 피스로 시작해 아이가 선호하는지 확인한 뒤, 필요하면 30피스 세트로 확장하는 게 리스크가 적습니다.
마더케이 유아용 베이직 고리 치발기 30p는, 아이가 이가 날 때 단단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느낌이었고, 생활 속에서 비교적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었던 편이었어요. 아이의 반응이나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먼저 소량으로 시도해 보고 충분히 테스트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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