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에서 프린트를 자주 하다 보니, 잉크가 금방 닳고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특히 사진 출력이나 가계부, 학생 숙제까지 다양하게 인쇄하다 보니 정품 카트리지는 금세 바닥나곤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모드팜의 대용량 INK-M185 XL 잉크가 SL-J1680/J1685/J1780W/J1785W와 호환된다고 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대용량이라 비용 절감이 가능하리라는 기대와, 가정용 프린터에 맞는 호환성 여부가 가장 큰 구매 계기가 되었죠.
처음 개봉하고 설치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프린터가 잉크를 자동으로 인식했고, 특별한 세팅 없이 바로 테스트 인쇄가 가능했어요. 인쇄물의 초반 색감은 원래 잉크와 큰 차이 없이 깔끔했고, 특히 검정이 선명하게 나와 문서 출력에는 부담이 덜했습니다. 사진용지는 별도 품질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일반 문서나 가정용 사진 한두 장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장점은 먼저 대용량의 경제성입니다. 기존 잉크보다 페이지당 비용이 확 낮아져, 한 달 간 인쇄량이 많은 가정이나 학생 가정에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또 색감은 프린터의 기본 설정과 비슷한 편이라 큰 색상 왜곡 없이 출력이 가능합니다. 잉크 누액이나 잔류 문제도 크게 느끼지 못했고, 프린터 프런트의 잉크 레벨 표시도 잘 작동했습니다. 잉크 교체도 큰 작업 없이 간단히 처리되어 바쁜 저녁에도 스트레스가 적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색 간의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특히 원색 계열의 색상
조합에서 예전 정품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었어요. 같은 모드팜 잉크라도 사용 환경에 따라 색 재현이 살짝 달라지는 편이더군요. 또 잉크의 건조 시간이 프린트지의 재질에 따라 다르게 느껴져 고광택지나 특수지에서는 표면 마감이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물지만, 초기 몇 장은 프린터가 잉크를 완전히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고, 그때는 프린터 설정이나 재부팅이 필요했습니다. 이 부분은 프린터별 편차일 수 있어요.
실사용 사례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A4 문서를 대량 출력해본 적이 있습니다. 20페이지 가까이 인쇄했는데, 중간에 교체 없이 끝나서 정말 편했고, 문서의 글자도 선명했습니다. 또 아이가 집에서 숙제를 하는 동안 색상별 표, 차트가 섞인 출력물도 잃지 않고 나와서 놀랐어요. 가정용으로는 충분히 현실적인 속도와 품질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렇게 조언하고 싶어요. 잉크를 자주 갈아 끼우지 않는 편이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가정이라면 대용량 INK-M185 XL은 꽤 매력적입니다. 다만 구매 전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프린터 모델과의 호환 여부를 재확인하고, 처음 몇 장은 테스트 페이지로 인쇄 품질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잉크의 색 재현이나 건조 시간은 프린트지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평소에 사용하는 용지로 먼저 시험 인쇄를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반품/교환 정책도 함께 살펴보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