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출퇴근길이 유난히 추워져 얼굴과 목까지 한 번에 감싸줄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마스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자전거를 타는 제게 바람까지 막아주는 다용도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모Mom: 이건 모멘티스 남여공용 겨울 방한 멀티 헬멧 착용 가능한 바라클라바 후드 넥워머 1+1세트를 발견했고, 가격대와 구성도 맘에 들어 바로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소재가 부드럽고 두께감이 있어 보온에 충분해 보였어요. 1+1 세트 구성이라 하나는 집에 두고 하나는 차 안이나 자전거 가방에 넣어 다니면 좋겠다 싶더군요. 사용 용도도 다양하게 쓸 수 있겠다 싶었고, 무엇보다 헬멧 위에 쓱 씌우면 바로 얼굴 전체를 덮는 형태가 실용적일 것 같았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가장 큰 장점은 보온성과 다용도성이에요. 얼굴, 목, 귀까지 한 번에 감싸줘 바람을 꽉 막아주고, 후드 형태로도 변형되어 머리 위까지 따뜻하게 유지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바람이 강했던 날에도 입과 코 주변이 거의 차갑지 않더군요. 또한 바라클라바 형태라 입 부분을 조금 올려 숨을 쉬기도 편하고, 필요하면 넥워머로도 쓰면서 목이 따뜻하게 유지돼요. 등하굣길이나 맥주 마시는 야외 모임처럼 바깥 활동이 길어지는 날에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겉에 바람이 들지 않는 느낌이 확 좋았어요. 집으로 돌아와도 헬멧을 벗은 상태에서 불필요하게 벗고 다시 쓰는 번거로움이 줄었고, 세탁도 간단하니 관리 면에서도 편했습니다. 또한 가족 행사나 짧은 산책 자리에서도 마스크를 추가로 쓰지 않아도 되더군요. 1+1 세트라 한쪽은 실외용, 한쪽은 실내에 두고 바로 꺼내 쓸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사이즈가 남여공용이라 머리가 아주 큰 편이거나 두상 차이가 큰 분들에겐 조금 남일 수 있어요. 헬멧 위에 씌울 때 약간의 팽팽함이 느껴지면 착용감이 덜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보온에 집중된 디자인인지, 짧은 시간 밖에 없거나 더운 날씨에는 다소 두꺼운 느낌이 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외 활동이 많은 겨울 내내 들고 다니기엔 어쩌면 가볍진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제 조언은, 실제로 자주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이라면 충분히 메리트를 느낄 거예요. 헬멧을 써야 하고, 얼굴과 목을 한꺼번에 보호하고 싶은 분들께 특히 좋습니다. 다만 사이즈를 잘 확인하고, 자주 쓰는 환경(도보, 자전거, 외부 작업 등)에 맞춰 한 가지 형태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변형해 쓰는 걸 추천합니다. 1+1 세트이니 외출 빈도가 높은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구성이고, 여러 상황에 대응하는 총알탄성도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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