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양이 간식은 정말 다양한데요, 결국 제일 큰 목표는 “집에서 청결하게 간식 주기”였어요. 그래서 친구가 말해준 무마진 고양이 짜먹는 간식 40p를 구매하게 되었죠. 포장이 40p니까 한 달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고, 손에 간식이 묻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에서 간식 타이밍을 좀 더 편하게 만들고 싶어서 과감히 도전해봤어요.
먼저 사용감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질감은 생각보다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입에 넣으면 살짝 점성이 있어서 한두 번 입에 담아도 흐트러지지 않더군요. 냄새도 강하지 않고, 고양이가 냄새를 맡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다가오는 편이었어요. 다만 냄새가 전혀 없진 않아서, 아주 예민한 고양이는 거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튜브형이라 거칠게 다루면 내용물이 묻어나기 쉽지만, 주의해서 눌러주면 손에 거의 남지 않더군요. 아이가 먹는 속도도 비교적 빨라서, 주는 시간이 짧아져서 좋았습니다.
장점은 먼저 청결함이에요. 손에 간식이 묻지 않으니 바쁜 퇴근 직후에도 바로 주고, 그릇을 닦는 시간도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패키지 단가를 생각하면 40p가 한꺼번에 소진되지 않는 점도 편합니다. 간식의 맛도 고양이가 선호하는 편이라 주는 횟수가 늘어나도 눈치 보지 않고 주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포장 개봉 시 눌러서 짜넣는 방식이 아이의 주도권을 조금 높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간식의 위치를 찾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달려드는 그 모습이 의외로 귀여웠어요.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첫째, 한 번에 다 주지 못하면 남은 양이 조금 말라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냉장 보관
을 해도 텍스처가 조금 달라지는 편이고, 다시 꺼내 쓰려면 입구를 잘 닫아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번거로울 때가 있습니다. 둘째, 40p 포장이라도 매일 주다 보면 결국 포장지가 쌓여버려 환경 부담이 느껴지기도 해요. 셋째, 맛 취향이 달라지는 우리 고양이 입맛에 따라 한두 통씩은 깔끔하게 거르는 경우가 있어요. 매일 같은 맛으로 줄 때 조금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죠.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현관 앞에서부터 미리 알아보고 달려왔어요. 평소에는 간식을 받기까지 조금 더 기다리던 녀석이, 이 간식은 냄새도 덜 나고 손에 묻지 않는 점 때문에 제일 먼저 다가와 제 손목까지 핥아주더라고요. 또 외출 전 간식으로도 활용했는데요, 가방에 하나씩 넣어두고 나가면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가 바로 간식 구역으로 달려와서 스트레스도 덜 받는 모습이 보였어요. 짜먹는 형태라 급하게 다먹고도 손님이 와도 지저분해지지 않아 깔끔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바쁜 집에서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는 상황을 조금 더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편이에요. 다만 포장 수와 보관 방식, 그리고 매번 다른 맛으로 다양성을 주고 싶다면 몇 통으로 나누어 구입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고민하는 분께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먼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1) 보관과 손씻기 번거로움 여부, 2) 고양이의 맛 취향, 3) 포장 쓰레기 감수 여부를 점검해 보세요. 작지만 확실히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아이템이니, 먼저 한 통 정도로 시작해 보고 믿음이 생기면 필요에 따라 확장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