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바오밥 바디워시 화이트머스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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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가 남겨준 샤워 루틴 영상 속에서 은은한 향이 오래 남는 바디워시를 본 게 계기가 됐어요. 매일 쓰는 아이템이라 향과 사용감이 제 피부에 맞는지 도대체 어떤 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밀크바오밥 바디워시 화이트머스크향을 주문해 봤습니다. 가격대도 평범하고, 성분 표를 보니 자극은 비교적 적은 편이라 한번 써보고 판단해보자 싶었죠.

우선 사용감부터 이야기해볼게요. 거품은 생각보다 잘 나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질감이 매끄럽고 샤워 중 피부에 닿는 느낌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쪼금 가벼운 젤 타입에 가까운데, 물과 섞이면 금세 크림처럼 부드럽게 변하는 느낌이라 피부가 당겨지지 않더군요. 씻고 나온 직후 피부 표면이 매끈하게 남는 느낌이 강하진 않지만, 건조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편이라 촉촉한 마무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향에 대해서는 제 개인 취향에 아주 잘 맞아요. 화이트머스크 특유의 은은하고 깨끗한 향이 샤워하는 동안 머리끝까지 스며드는 느낌인데, 강하게 부딪치지 않고 은은하게 남는 편이라 샤워 직후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저는 향이 강한 편을 선호하지 않아 이 정도의 농도면 충분하다고 느꼈고요. 다만 향이 오래 지속되길 바라신다면 아쉬울 수도 있어요. 샤워 후 바로 옷을 걸치면 냄새가 남아 있는 듯하지만, 오후가 되면 확실히 확산되어 몸에서 느껴지는 면은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도 샤워 직후의 상쾌함과 부드러운 피부결은 꽤 인상적이었어요.

장점은 몇 가지 더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피부 자극이 비교적 적습니다. 특히 민감한 부위에 닿아도 뭔가 자극이 느껴지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 둘째, 보습감이 아주 과하지 않으면서도 건조한 느낌이 크게 남지 않는 편이라 샤워 직후 피부가 매끈하게 남습니다. 셋째, 바디워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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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가 생각보다 가벼워서 샤워 중 손목에 힘 주지 않아도 쉽게 문지를 수 있었고, 물로 씻어내는 속도도 빨라서 바쁜 아침에도 충분히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반대로 단점으로 생각한 부분도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향이 은은하긴 하지만,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분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또 제 피부가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샤워 직후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은은한 향이 다음날에도 아주 강하게 남아 있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용량이 큰 편이라 한 달 넘게 지속하려니 다소 여유롭다는 느낌이 들지만, 가격 대비 효율을 따지면 보통의 바디워시보다 살짝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 모양이 단단하고 큰 편이라 샤워 공간에서 보관할 때 조금 부피가 크다는 점도 체감됐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본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피곤한 몸을 씻으면서 은은한 향이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샤워를 끝내고 간단히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낸 뒤에도 피부는 촉촉하고, 오랜 시간은 아니더라도 은은한 잔향이 남아 있어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업무 스트레스로 피부가 예민해질 때도 이 향이 자극 없이 마무리해줘서 샤워 시간이 스트레스 해소로 이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향과 사용감의 균형을 중요시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는 겁니다. 특히 은은하고 깨끗한 향을 선호하면서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럽게 씻고 싶은 분께 잘 맞을 거예요. 다만 향이 오래 지속되길 기대한다면 그 부분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니, 샤워 이후 느낌이나 보습감을 중점으로 판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먼저 작은 용량으로 테스트해 보고, 피부 반응과 향 지속 정도를 본 뒤 선택하는 걸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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