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바오밥 퍼퓸 샴푸 화이트머스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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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샴푸를 바꿔볼까 마음먹었어요. 늘 쓰던 브랜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코 끝이 예민해서 은은하고 잔향이 과하지 않은 향을 찾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밀크바오밥 퍼퓸 샴푸 화이트머스크향”을 주문하게 되었어요. 밀크바오밥이 주는 촉촉함에 화이트머스크의 깨끗한 향이 더해지면 아침부터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했어요.

사용해 본 소회부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일 먼저 느낀 건 향과 질감의 균형이에요. 향은 은은하고 청결해요. 머리에 얹자마자 퍼지는 냄새가 강하지 않아 샤워하는 동안 집중하기 좋고, 씻고 난 뒤에도 과하게 남지 않아서 실내 향으로도 부담이 없어요. 모발에 남는 잔향이 짧은 편이라 다음 날 아침까지 머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저 가볍게 촉촉한 느낌이 남는 정도로요.

질감은 부드럽고 거품도 잘 생겨요. 손으로 덜어 문지르면 금세 미세한 거품이 올라와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기 좋습니다. 모발에 남아 있는 뻗친 느낌 없이, 헹궈내고 난 뒤에도 modest하게 부드럽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털어낸 뒤 드라이를 할 때도 과도하게 끈적거리는 느낌 없이 매끈하게 남아요. 특히 요즘 같이 건조한 계절에 샴푸 하나로 머리카락 밑단의 갈라짐이 완화된 느낌이 들었고, 샴푸 후 잠깐 방치해도 엉킴이 크게 줄어드는 편이었어요.

장점은 이 정도인데,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겨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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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라는 점이에요. 매일 쓰던 샴푸와 비교하면 비용이 부담될 때가 있어요. 그리고 향이 은은한 편이라 향에 민감하신 분은 기대하는 강도까지 향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어요. 또 한 가지는 개인 차이인데, 두피가 아주 예민하시거나 특정 샴푸에 반응하시는 분은 처음 한두 번으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 달 정도 꾸준히 사용해 보는 걸 권하고 싶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을 때가 가장 좋았어요. 피곤한 하루라 냄새 하나가 큰 위로가 되더군요. 샤워 시작하자마자 은은한 향이 퍼져 기분이 바로 차분해졌고, 거품이 잘 생겨 모발 전체를 부드럽게 씻어낼 수 있었어요. 샤워가 끝난 뒤에도 머리카락이 가볍고 매끈하게 정리되니 오늘의 피로가 훨씬 빨리 날아간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건조한 두피로 고민하셨던 분이라면 이 샴푸의 촉촉함이 한층 더 도움이 될 거예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향과 촉촉함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시되 먼저 소량이나 샘플로 시작하는 게 좋다는 거예요.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은은한 화이트머스크 향과 샴푸의 사용감이 마음에 든다면 매일의 샤워 루틴을 한층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샴푸를 바꿀 때는 나의 두피 타입과 향 취향을 함께 고려해 보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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