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전자기기를 많이 쓰다 보니 대기전력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번개표 절전형 개별 스위치 멀티탭 3구 WI-MC21633예요. 한두 달쯤 써보니, 이 제품이 제 책상과 거실 전자제품 관리에 꽤 도움이 되더군요. 그래서 솔직한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먼저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간단합니다. 책상 위에 PC와 모니터, 조명, 충전기 여러 대가 늘 켜져 있는 상태가 많은데, 한 번에 다 끄고 켜는 게 번거롭고 전력 소모가 신경 쓰였거든요. 각 콘센트마다 스위치가 따로 있어 필요할 때만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면 전력 절약도 되고, 전기요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거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또 아이들 안전까지 고려해도 개별 스위치 기능은 편리해 보였고요.
장점부터 정리해 보면, 첫째로 개별 스위치의 실용성이 큽니다. 모니터나 데스크탑 본체는 항상 켜두지 않는 편인데, 필요할 때만 켜고 나가도 나머지 콘센트의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을 확실히 줄일 수 있었어요. 둘째로 외관과 마감이 단단합니다. 플라스틱이 가볍지 않고 스위치도 누를 때 촉감이 좋아 오랜 사용에도 피로감이 덜했죠. 셋째로 케이블 정리가 비교적 쉬웠습니다. 코드를 여러 방향으로 배치해도 각각의 스위치를 통해 필요한 기기만 켜고 끌 수 있어, 케이블이 엉키는 일이 적어졌어요. 넷째로 비교적 안정적인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꽂아 놓은 뒤 흔들림이 크게 없고, 벽면에 붙여도 잘 밀착되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깁니다. 먼저 3구 구성이다 보니 플러그 간 간격이 촘촘한 편이라 큰 플러그를 한꺼번에 꽂으면 서로 간
섭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두꺼운 어댑터를 쓰는 경우 공간이 부족해 한 칸을 비워두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더군요. 둘째로 전원 코드 길이가 제 기준에서 조금 짧다고 느껴졌습니다. 책상과 멀리 떨어진 벽면의 콘센트에 연결하려니 코드가 짧아 연장선이 필요할 때가 있었죠. 셋째로 절전 기능이 작동하는 정확한 타이밍이나 임계치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더군요. 이 부분은 제조사 설명서를 조금 더 자세히 봐야 할 것 같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켜고 끄면 그때그때 차단되는구나” 하는 체감으로 충분히 느껴집니다.
실사용 사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퇴근 후의 상황이에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컴퓨터를 끄고도 모니터나 외부 스피커 같은 대기전력이 남아 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책상 조명을 끄고, 필요한 기기만 스위치를 켜 두고 작업을 시작하는 루틴도 생겼고요. 또 주말에는 TV 박스와 공유기, 스피커를 한 칸씩 켜 두고 필요할 때만 전원을 켜는 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전력 관리가 습관이 되더군요.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비슷한 구성의 기기가 많고, 대기전력 관리가 중요하다면 WI-MC21633의 개별 스위치 기능은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대형 어댑터를 많이 쓰는 환경이라면 플러그 간 간격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확장형이나 여유 공간이 있는 멀티탭과 함께 사용해 보세요. 또 책상 위치와 벽면 콘센트 간 거리에 따라 코드 길이가 충분한지도 미리 체크해 두면 좋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꽤 높았고, 전력 관리 습관을 들이기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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