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아이와 외출하는 일이 잦아지던 어느 주말, 옷이 금세 젖는 경험이 번번이 있었어요. 특히 학교 가방까지 젖는 모습이 속상해, 가볍고 활동하기 편한 레인코트를 찾다가 베이스알파 아동용 고급 EVA 레인코트를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이 코트를 고르게 된 계기는 단순해요. EVA 소재의 가벼움과 부드러운 촉감이 아이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리라는 점, 그리고 아이가 입고 벗기 편한 구조가 일상에서 훨씬 편하리라는 점이 결정적이었어요. 받아보니 촉감이 부드럽고 내부가 피부에 닿는 면이 거칠지 않아 아이가 처음 입자마자 “편하다고” 말하더군요. 디자인도 아이가 좋아하는 밝은 색상에 심플한 마감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쉽습니다.
장점부터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서 아이가 등원길에 불편함 없이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비가 와도 움츠러들지 않고 팔꿈치가 자유로운 핏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요. 모자와 밴드가 있어 비 바람을 어느 정도 막아주며, 지퍼와 스냅의 마감도 생각보다 견고했습니다. 또한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물이나 비를 닦아내면 금세 말라 다음날 바로 입힐 수 있어 아이도 스스로 가볍게 손씻기로 관리하는 편이라 집에서 큰 신경을 쓰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어요. 소재가 가볍다 보니 강한 바람이나 폭우에는 한계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이 옷 안쪽까지 스며들지 않더라도 코트 전체의 방수 성능이 상황에 따라 달
라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모서리나 바닥 쪽 접합부의 방수 처리가 완전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리고 같은 가격대의 타 상품과 비교했을 때 세트 구성이나 보완 부품이 조금 부족한 느낌도 있어, 기능을 고르게 따져보려는 분들에겐 살짝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상은 밝은 편이라 얼룩이 금방 보일 수 있어요. 아이가 흙놀이나 간단한 활동을 많이 하면 관리가 더 필요합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할게요. 출근길에 아이와 함께 가까운 공원을 지나갈 때, 비가 살짝 내렸는데 코트를 입고 활발하게 뛰어놀더군요. 덕분에 바지까지 젖지 않아 체온 유지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비 오는 길에서도 불편함 없이 걸어다니며 엄마 손을 잡고 천천히 가더군요. 학교 앞 주차장에서 하교하는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코트 하나로 비를 피하고, 벗고 씻긴 뒤 즉시 말려 다음날 바로 다시 입힐 수 있어 정말 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활동량이 많고 비가 잦은 계절에 가벼운 레인코트를 찾는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가격대를 감안하면 가성비를 중요하게 보시는 분들은 충분히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사이즈는 여유 있게 고르는 편이 좋고, 보관과 세탁에 대한 관리도 조금만 신경 쓰면 오래 쓸 수 있어요. 아이의 하루를 비와 상관없이 더 자유롭게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코트를 한 번쯤은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