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순한 물티슈를 고르는 일이 늘 고민이었어요. 그러다 마트에서 본블랑 순한 물티슈 캡형을 우연히 발견했고, 캡형 포장이 바깥에서 자주 쓰다 보면 편하겠다 싶어 바로 구매했습니다. 사용해 본 뒤의 솔직한 느낌을 여러분께도 전해볼까요?
첫인상은 간단했습니다. 향이 거의 없고, 표면이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물기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두께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이 덜하다고 느껴졌고, 민감 피부를 가진 제 이마와 볼 부위도 크게 예민해지지 않았어요. 캡형 포장이 주는 이점도 제 생활패턴과 잘 맞았습니다. 가방이나 차량 트렁크 안에서도 뚜껑을 닫아 두면 말라 들지 않으니 관리가 용이했거든요. 덮개가 있어서 한두 장씩 꺼내 쓰기도 편했고, 필요 없이 다 쓰지 않더라도 다시 닫아 두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점으로 정리하자면, 첫째 자극이 낮고 피부가 예민한 편인 분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둘째 캡형 구성 덕에 보관과 휴대가 편합니다. 한 손으로도 꺼내 쓰기 쉽고, 덮개가 있어 건조가 덜 되죠. 셋째는 촉감과 보습의 균형이에요. 너무 축축하지도, 너무 건조하지도 않아서 피부에 닿는 느낌이 차분했습니다. 냄새도 거의 없어 향에 민감하신 분들께도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작은 장점으로 와 닿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남아요. 첫째, 캡이 다소 뻑뻑해 열고 닫을 때 약간의 힘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한손으로 다루려 할 때 꽤 번거로운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둘째, 가격대가 일반 대용량 물티슈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라 가성비를 따지시는 분들에겐 선택의 폭이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세정력 자체는 순한 편이라 강한 메이크업이나 진한 더러움을 빨리 지우진 못하고, 가볍게 닦아내는 용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얼굴의 미세한 잔여 메이크업과 모공 주변의 먼지를 가볍게 닦아내는 데 생각보다 꽤 잘 맞았어요. 손을 씻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톱 밑이나 손등을 빠르게 정리하기 좋고, 차 안에서 간단히 손이나 팔 부분의 얼룩을 닦아낼 때도 활용 가치가 꽤 있습니다. 아주 강한 더러움을 기대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의 간단한 위생 관리 용도로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면 민감 피부를 가진 분들이나 향에 예민한 분들, 그리고 휴대성과 관리 편의성을 중시하는 분들께 한 번쯤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가격대와 캡형의 사용감이 본인에게 맞는지 작은 용량이나 샘플로 먼저 테스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꼭 필요하지 않은 순간에도 편하게 꺼내 쓰는 물티슈를 찾으신다면, 본블랑 순한 물티슈 캡형이 하나의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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