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동차 관리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입니다. 비 오는 계절이 되면 시야 확보가 늘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불스원 Rain OK 에탄올 3in1 발수코팅 워셔액을 써보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발수 코팅과 세정이 한꺼번에 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평소에도 비가 자주 오는 도시에서 실제로 체감하는 효과가 얼마나 될지 궁금했거든요.
사용 소감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먼저 개봉하고 냄새나 질감을 확인했을 때, 알코올 계열이라 향은 가볍고 비교적 깔끔했습니다. 강한 냄새가 남지 않아 운전 중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었고요. 워셔액의 점도도 적당해서 보충하기 편했습니다. 세정력은 일반 워셔액과 비슷하거나 살짝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표면에 남아 있던 먼지나 물때가 닦일 때 잘 지워졌고, 거칠게 닦아야 할 만큼의 힘이 필요하지 않아도 되더군요. 무엇보다 발수 코팅 효과를 기대한 만큼, 표면에 남아 있던 물방울이 흐르는 속도가 빨랐고 고속 주행 시에도 빗방울이 잘 흘러내려 시야가 선명하게 유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도 조금 더 이야기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빗방울이 모여 흐르는 속도가 빨라져 운전 중 물이 흩어지는 정도가 확 줄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엔 출근길이 비 오는 상황이었는데, 차 앞유리에 맺히는 물이 갈수록 덜 끼고, 와이퍼를 가볍게 작동시키는 정도로 시야가 확보되더군요. 또 주말에 친구 차를 간단히 세차해 주는 자리에서도 이 워셔액으로 마무리하니 표면이 매끈하게 유지되어 후속 주
행 시 물방울이 빨리 흘렀습니다. 실사용에서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시야가 크게 흐려지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우선 발수 코팅의 지속력은 날씨와 물의 양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이나 물기가 많은 노면에서는 코팅의 효과가 어느 정도 빨리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고, 주기적으로 재도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질 때 발수 효과가 다소 약해지기도 했고, 영하권에서의 성능 차이는 개인 차량의 유리 코팅 상태나 와이퍼 부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가격 측면도 일반적인 워셔액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라, “꼭 이 성능이 필요하다”고 확신이 없으면 선택이 주저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코팅 성분이 와이퍼 블레이드에 닿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차이가 크지 않지만 오래 쓰다 보면 블레이드 관리나 교체 주기를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비가 잦은 날씨와 고속 주행이 많은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편입니다. 다만 비용 대비 효과는 운전 습관과 날씨 조건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한 번에 큰 기대를 하기보다 먼저 일부 구간이나 주행 조건에서 테스트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특히 사용 시점을 잘 조절하고, 필요하면 재도포 주기를 짧게 잡아 두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수 효과를 실제로 체감하고 싶다면, 비 오는 날의 짧은 구간 주행부터 천천히 체감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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