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며칠 전 구매해 실제로 사용해 본 불스원 Rain OK NEW 이지그립 유막제거제 120ml + 발수코팅제 120ml 세트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빗길 운전이 잦아지면서 유리창의 기름때와 유막이 시야를 흐리게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이 세트를 알게 되었을 때 바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엔 간단히 물티슈로 닦아내기도 했지만 잔여물이 남고 금방 또 더러워지는 게 신경 쓰이더군요. 그러다 믿을 만한 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먼저 사용 느낌부터 말씀드릴게요. 유막제거제는 먼저 도포하고 부드러운 표면의 이지그립으로 가볍게 문지르니 기름때가 점차 풀려 나오는 게 바로 보였어요. 거품이 과하게 나지 않아 작업 중 표면이 미끄러지거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닦아낸 뒤 물로 충분히 헹궈 건조시키고, 발수코팅제를 얇게 도포해 남김없이 마무리했습니다. 코팅은 얇은 층을 여러 차례 바르는 게 포인트라는 설명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단 흐름이 끊기지 않게 점직 도포하고 부드럽게 닦아냈습니다. 완성 후 표면이 매끈해진 건 바로 느껴졌고, 특히 시야가 맑아진 느낌이 강했어요. 빗물이 떨어지는 모습도 예전처럼 흩날리기보다 얇고 고르게 흐르는 경향을 보여 주었습니다.
실제로 차를 타고 다니며 느낀 장점은 확실했습니다. 첫째, 발수 효과가 즉시 체감됐어요. 비가 잔뜩 내린 날 출퇴근 길에 물방울이 퍼지는 모습이 줄었고, 운전 중 시야에 방해가 덜했습니다. 둘째, 이지그립 구성이 작업의 편의성을 높여줬습니다. 손잡이가 딱 잡히는 느낌이라 세정제를 바르고 문질 때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 피로도가 낮았습니다. 셋째,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이 한꺼번에 가능하다는 점이 실용적이었습니다. 두 제품이 서로 보완해 주는 느낌이었고, 여러 단계로 나눠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깁니다. 첫째, 세트 구성상 양이 두 제품 합
쳐 240ml인데, 차주에 따라선 한두 달 사이에 소모될 수도 있어요. 관리하는 차의 크기나 사용 빈도에 따라 더 빨리 소진될 수 있어요. 둘째, 제 상황처럼 거친 면이나 유리 가장자리의 잔여물까지 남아있던 차의 경우에는 제거제가 더 여러 차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한 번에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니 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더군요. 셋째, 냄새는 무난하긴 한데, 민감하신 분들은 약간의 화학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수 지속력은 계절과 주행 습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매일 고속 주행을 한다거나 더운 날씨에서의 마무리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저녁이었는데도 유리창에 남아 있던 지문과 기름때가 상대적으로 쉽게 제거됐고, 그다음 코팅까지 마친 뒤에는 차를 타고 나가도 비가 조금 내려도 시야를 크게 방해받지 않더군요. 집에 와서 바로 해도 큰 부담이 없었고, 주차 공간이 좁아도 작업 면적이 넓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이런 일상적인 활용이 가능하니 관리 루틴이 조금 더 꾸준해진 느낌이에요.
결론으로, 이 세트에 대해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차량의 유리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유막이 깊게 쌓여 있거나 오랜 기간 관리가 소홀했다면 제거제를 여러 번 덧발라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수 코팅은 반드시 얇고 고르게 바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작은 면적부터 테스트해 보시고, 두 제품의 작업 순서를 자신의 상황에 맞춰 조정해 보세요. 실사용에서의 편의성과 즉시 체감되는 발수 효과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소모량과 냄새, 그리고 계절에 따른 지속력 차이를 감안해 여유분을 고려한 구매가 좋습니다. 차를 더 선명하게 보이는 방향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이 세트는 충분히 시도해 볼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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