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쯤, 집 안에서 물티슈의 필요성이 갑자기 늘었어요.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한 걸 깜빡하고 있던 차에 급히 필요해지더라고요. 그러다 대용량이면서 캡형인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와 바로 구매해 봤습니다. 남들과 달리 포장보다 실사용이 먼저인 제 취향에 맞춘 선택이었죠.
먼저 사용감을 말해볼게요. 엠보싱 처리 덕분에 닦을 때 마찰감이 느껴져 흘러내리는 느낌이 덜하고, 한 장 한 장 떼어 쓸 때도 매끄럽게 떨어져요. 물기가 과하게 젖어 있거나 반대로 너무 건조한 느낌도 아니라서 손이나 얼굴을 닦을 때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대용량이라고 해서 두께가 심하게 두꺼운 편은 아니고, 적당히 탄력 있어 사용 중 찢어지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또한 캡형이다 보니 뚜껑을 덮고 보관하면 건조해질 걱정이 비교적 줄어드는 편이에요. 매번 뚜껑을 열고 닫을 때도 한 손으로 조절하기 쉬운 편이라 보관 루틴도 크게 번거롭지 않아요.
장점은 몇 가지 뚜렷합니다. 첫째, 용량이 많아서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요. 특히 가족이 많거나 애를 키우는 집에서 이 부분은 시간이 절약됩니다. 둘째, 캡형이라 공간마다 두고 쓰기 좋고, 뚜껑을 잘 닫아두면 건조 현상이 크게 의식되지 않습니다. 셋째, 알콩달콩한 화장실 정리나 주방 정리할 때 한두 장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어 편합니다. 필요에 따라 물티슈로 간단하게 닦아내고 마무리하기 좋은 점이 일상에 꽤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적어볼게요. 가격대를 고려하면 대용량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소모 속도에 비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어요. 게다가 캡형 특성상 뚜껑이 자주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어 한동안 뚜껑이 살짝 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또 일반 의류나 가정용으로 충분히 두께감이 있는데, 아주 얇은 티슈를 기대하신다면 이쪽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들 간식 뒤처리나 손 씻은 뒤 닦아내는 용도로 아주 편리했습니다. 현관 바로 옆에 두고 쓰니 비 오는 날 신발이나 우산 닦을 때도 훨씬 수월했고요. 차 안에서 간단히 들고 다니다가 더러워진 팔이나 손을 닦는 데도 잘 쓰였어요. 또 거실에서 간단한 얼룩이나 기름 자국이 생겼을 때도 바로 사용 가능한 점이 의외로 큰 편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어요. 대용량 물티슈를 자주 쓰고, 뚜껑이 있는 보관 형태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됩니다. 다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거나 자주 자주 쓰지 않는 환경이라면 먼저 소형 포장으로 사용해 보시고, 필요성과 사용 패턴이 맞는지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가정의 일상 소모를 크게 개선해 준 느낌이라 후회는 없었습니다. 필요하다고 느끼신다면 한 번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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