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메이크업 정리하다가 새로 산 한 가지를 소개하고 싶어요. 바로 브리즈문 2세대 밀키웨이 오로라 가루 30g인데요,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이 크게 생겼거든요. 매일 바쁜 출근길에 파우더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아이를 찾다가, 파우더의 “빛”을 살려주는 제품이 있는지 궁금해 구매하게 됐어요.
포장은 아주 단정하고 실용적이었어요. 30g의 용량이라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도 부담 없고, 뚜껑을 열자마자 체로 쏟아지는 미세한 가루가 흩날리지 않아 사용 편리했습니다. 밝은 빛 아래에서도 과하게 반짝이는 느낌은 없고, 은근히 피부에 은광처럼 스며드는 광이 특징인 것 같았어요.
질감은 매우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처음 손가락으로 살짝 집어 올려 얼굴에 올려보면, 파우더가 피부 표면에 잘 녹아들어 매끈하게 펴져요. 커버력은 과하지 않고, 피부 결을 정리해 주면서도 요철까지 덮어 주는 느낌은 아니에요. 그래서 ‘자연스러운 광과 톤 보정’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더 잘 맞을 듯합니다. 피부가 매트해지기보다 촉촉함이 남아 있어 보정된 피부가 숨 쉴 여지가 있어요.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첫째로 피부 톤이 한층 고르게 보인다는 점이에요. 피곤한 날에도 얼굴이 칙칙해 보이지 않고, 은은한 광이 얼굴 중앙에 포커스되면서 생기가 돌아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둘째로 가볍고 편합니다. 두께감 없이 피부에 녹아들어 파운데이션 위에 얹어도 무게감이 덜하고, 수정할 때도 손가락으로 톡톡 찍어주는 식으로 간편하게 다듭니다. 셋째로 휴대성이 좋습니다. 주머니나 작은 파우치에 쏙 들어가고, 외출 중에 피부가 조금 산란할 때 간단히 보정하기 제격이에요.
다만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있어요. 먼저 빛 표현이 은근히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밝은 조
명 아래에서 보면 밝아 보이지만, 사진 찍을 땐 반사로 다소 과하게 반짝이는 구간이 생길 때가 있어요. 그럴 땐 과도하게 쌓지 않는 게 포인트더군요. 둘째로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주 기름진 T존에는 지속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데일리 수정에는 충분하지만, 땀이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조금 더 매트한 파우더를 겹쳐야 할 때도 있어요. 셋째로 색상 선택이 한정적이라는 느낌이 있어요. 투명에 가까운 편이고 피부 톤이 어두운 편인 분들은 바르는 양에 따라 의도와 다르게 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활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드려요. 퇴근하고 집에 와 바로 써봤는데, 파운데이션 위에 소량을 얹어 주니 피부가 확 살고, 오후 시간대에 코 옆과 T존의 번들거림이 한결 줄었어요. 점심 먹고 다시 밖으로 나갈 때도 가볍게 한 번 더 얹으면 얼굴이 굳지 않고 촉촉한 광이 유지됩니다. 주말 나들이 가방에 담아 다니며 필요한 순간마다 손가락으로 톡톡 찍어 주면, 촬영할 때도 피부가 덜 매트하고 자연스러운 윤기가 살아나더라고요. 덕분에 외출 사진이 전보다 더 생생하게 나오는 경험을 했어요.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피부 톤이 밝고 자연스러운 광을 선호하신다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주 강한 커버를 원하거나, 티나 번들거림을 완전히 차단하고 싶다면 보조 아이템이 필요할 수 있어요. 구입 전에는 샵에서 직접 발라 보시고, 손등이나 팔뚝의 피부 톤과 비교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광이 강한 편이라 사진 취향이 다르신 분은 조명 아래의 반사도 체크해 보세요. 저처럼 일상에서 은은한 광을 즐기고, 가볍게 보정하길 원하신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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