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의 색깔 놀이와 집안 소소한 메모 정리를 한꺼번에 도와줄 아이템을 찾다가 결국 “비지엔젤 와이드 스마트 자석 칼라보드 35 x 24 cm”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냉장고에 잔뜩 붙여두는 자석 놀이가 어지럽고, 정리된 느낌이 잘 안 살아서 고민이었거든요. 거실 한쪽 벽이나 주방 선반 옆에 두고 아이가 자유롭게 색 구분 놀이를 하면서도 제가 가족 일정이나 간단한 할 일 메모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크기가 생각보다 넉넉해요. 가로 35cm, 세로 24cm라 아이가 여러 색 자석을 한꺼번에 배치하기에 충분하고, 집 안 벽이나 냉장고에 붙여 두면 시각적으로도 한 눈에 보기 좋아요. 표면은 매끄럽고 자석이 잘 달라붙는 편이라 아이가 자석을 옮길 때도 힘이 들지 않습니다. 구성도 간단해서 처음 사용할 때 어려움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다만 이 보드는 글씨를 쓰는 화이트보드가 아니라 자석으로 색상을 배열하는 용도라, 메모나 글로 남기고 싶은 부분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참고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색감과 배치를 시각적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아이의 색 구분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 색 자석을 서로 비교해 보며 색의 차이를 익히는 과정이 놀이처럼 흘러가요. 둘째, 크기가 커서 학습용 외에도 가족 일정이나 주간 계획을 시각화하는 도구로도 쓸 수 있습니다. 셋째, 자석 보드라 설치가 간단하고, 벽면이나 냉장고에 붙여 두고 자유롭게 재배치하기 편합니다. 저녁마다 다음 날의 색깔 주제를 하나씩 정해두면 아이의 집중도가 꽤 올라가더군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볼게요. 먼저 이 보드가 주로 색 자석으로 구성된 시각 도구라 글자를 남기거나
메모를 남기는 용도는 약합니다. 간단한 메모를 남기려면 별도의 화이트보드나 노트가 필요해요. 또한 표면이 자석 놀이터에 맞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오염이나 먼지가 묻으면 자석이 붙는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청소가 자주 필요하고, 표면을 스크래치 없이 관리하려면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흥미가 떨어지면 금세 자석 놀이가 지루해질 수 있다는 점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엄마 아빠의 오늘의 주제 색깔을 맞추는 놀이를 제안하더군요. 빨강과 노랑으로 시작해 주제를 바꿔가며 색깔 매칭 놀이를 하고, 저는 가족 일정의 간단한 색 코드를 붙여두었습니다. 아이가 색깔과 모양을 동시에 배우는 모습이 정말 즐거웠고, 덕분에 집에 돌아와도 분위기가 금방 차분해졌어요. 또 한 케이스로는 주방 앞 벽에 부착해 오늘의 메뉴 색상 테마를 표시해 두었는데, 아이가 식재료의 색을 짚어보는 learning activity로도 잘 활용되더군요. 이런 식으로 공간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는 게 이 보드의 큰 매력 같아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조언 드리고 싶어요. 먼저 활용 목적을 명확히 해두면 좋습니다. 메모와 글쓰기가 주목적이라면 별도 화이트보드가 필요하고, 색상 학습이나 시각적 정리를 주 용도로 본다면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겁니다. 설치 위치도 먼저 정해 두면 좋고요. 벽면이나 냉장고의 재질이 자석과 잘 맞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구성의 충분함 여부를 구매 전 체크해 보시길 권해요. 아이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구입하시면, 생각보다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오래도록 남는 아이템이 될 거예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