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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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무선 이어폰을 새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던 차에,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프로를 직접 써봤습니다. 출퇴근 길의 소음 때문에 겪던 불편과 재택 근무 시 화상회의 음질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구매해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 한 번 적어볼게요.

장점부터 먼저 말하자면, 귀에 꽤 잘 맞는 편안한 착용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이어폰의 형태가 제 귀에 무난하게 잘 물려요. 오래 끼고 있어도 귀가 아프거나 압박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음질은 보컬이 또렷하고 전체적으로 중음이 강조된 느낌이라 대화가 필요한 콘텐츠를 들을 때도 거슬림이 적어요. 저는 팟캐스트를 자주 들었는데, 말소리가 흐트러지지 않아 좋더군요. 베이스도 명확하게 나오는 편인데 과하게 묻히지 않는 편이라 다양한 음악 장르를 무난하게 소화합니다.

노이즈 캔슬링도 의외로 실용적이었어요. 버즈3 프로로 버스나 지하철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 들어가면 바깥 소음이 많이 줄어들게 느껴졌고, 음악에 집중하기가 한결 쉬웠습니다. 다만 상위 모델들만큼 잡음이 완전히 차단되는 정도는 아니고, 특히 강한 엔진 소리나 급격히 시끄러운 상황에서는 여전히 소음의 잔향이 남는 편이더군요. 그 점은 아쉽지만, 일상에서의 “소음 차단” 효율은 충분히 체감했습니다.

통화 품질도 괜찮았어요.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할 때 화상회의를 자주 하는 편인데, 마이크 성능이 좋아 보인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았습니다. 상대방이 말소리를 또렷하게 들었다고 하네요. 다만 바람이 강한 밖에서 전화할 때는 바람 소리가 일부 들어가는 편이라, 실외 채널에서는 마이크 방향이나 위치를 살피게 되었습니다.

배터리와 사용성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어폰 하나로 음악을 들으면 대략 6~7시간 정도는 가능했고, 케이스 충전까지 포함하면 하루 종일 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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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쓸 수 있었어요.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귀찮지 않게 충전을 챙길 수 있는 부분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케이스가 조금 두꺼운 편이라 주머니에 넣을 때는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해볼게요.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에서 TV 소리와 대화를 동시에 듣는 상황에서도 ANC 덕에 음악과 대화를 구분하기 쉽더군요.
–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음악을 들으며 집중할 때도 소음 차단이 진정한 도움을 줬어요. 밖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크게 왜곡 없이 들려서 대화가 끊기는 일이 적었습니다.
– 집에서 요리 중에도 활용했는데, 물소리나 조리대의 소음을 비교적 잘 억제해주고 이어폰으로 음악과 요리 팟캐스트를 함께 이어 들을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야죠. 먼저, ANC의 강도 자체는 고급형 모델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주 강한 소음 환경에서는 완전히 차단되진 않는 편이라, 극단적인 소음 환경에서는 기대치가 낮춰져야 해요. 그리고 터치 컨트롤이 민감한 편이라 의도치 않게 재생/일시정지, 볼륨 조절이 되는 경우가 있어 조작이 다소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대도 만만치 않은 편이라, 예산이 한정된 분들에겐 고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미 삼성 생태계에 어느 정도 익숙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안정적 음질, 그리고 일상에서의 충분한 성능을 원하신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만 최고급 ANC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음질에 더 까다로운 소비자라면, 다른 모델과의 비교를 충분히 해보시길 권합니다. 제 경우엔 일상 속 실용성이 좋아 장기간 사용해도 크게 부담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필요한 기능이 충족되고, 편안한 착용감이 주는 만족감이 크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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