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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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에 지하철 출퇴근이 다시 많아지면서, 음악도 듣고 전화도 매끄럽게 할 수 있는 이어폰을 찾다가 갤럭시 버즈3 프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배터리나 음질만큼은 만족스러운데, 통화 품질이 조금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ANC와 편한 착용감이 겸비된 모델을 하나 골라보자 하고 선택한 게 이 녀석이에요.

처음 받았을 때 느낀 점은 가볍고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였습니다. 케이스도 무난하게 잘 닫히고, 이어폰 자체도 디자인이 심플해서 귀에 부담이 덜 가는 느낌이었어요. 바로 사용해보니, 첫인상으로 음질은 밸런스가 잡혀 있다고 느꼈고, 이어폰 특유의 작은 공간에서 나오는 박스 같은 소리는 살짝 억눌린 느낌이 나서 귀를 피로하게 만들지 않더군요.

본격적인 사용에서 가장 먼저 손에 꼽고 싶은 건 잡음 차단의 효과였습니다. 지하철 플랫폼의 금속 소리와 사람들의 대화 소리, 차량의 엔진 소리 같은 것들이 확 줄어들고 음악이나 동영상을 더 또렷하게 들립니다. 물론 완전한 고요가 되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이동 환경에서는 충분히 쓸 만하게 느껴졌어요. 또 한 가지는 착용감인데, 귀에 닿는 부분이 부드럽고, 오래 착용해도 귀가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팁 사이즈도 몇 가지가 같이 제공되어 내 귀에 맞는 걸 찾아 끼우니 귀에 잘 고정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실사용 사례를 조금 나눠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에서 넷플릭스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전화 한 통을 받자마자 음성 품질이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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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좋게 들렸습니다. 상대방도 제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고 하더군요. 또 직장에서의 짧은 화상회의에서도 마이크 쪽 음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회의에 방해가 되지 않았고, 주변 소음이 많이 차단된 상태에서 발표 자료를 공유하는 데도 문제 없었습니다. 운동 중에도 귀에 잘 고정되면서도 땀이나 바람 소리 때문에 쏠리는 현상은 거의 없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는 앱에서 EQ를 조절하거나 설정을 바꿀 때의 반응 속도가 조금 느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빨리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면 전환이 느리면 불편하더군요. 또한 터치 컨트롤의 인식이 가끔 건드리기만 해도 의도치 않게 작동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레 다루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음향에서 아주 깊고 강한 저음을 원한다면 조금 더 강조된 설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 취향상 약간의 뭉툭함이 남아있는 편이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일상에서의 편안함과 실용성”에 초점을 두고 보고 계시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거라는 겁니다. 특히 지하철 같은 소음이 많은 곳에서의 통화 품질과 ANC의 효과는 느껴볼 만합니다. 다만 고음질 음악이나 극강의 저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신다면, 다른 옵션도 함께 비교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조언은, 귀 모양에 맞는 팁을 찾아 편안한 착용감을 확보하고, 가능하다면 실제로 매장이나 체험 공간에서 잠깐이라도 직접 들어보신 뒤 구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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