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상 위가 좀 복잡해 보일 때가 많아, 작은 덩치를 가진 충전기를 하나 들여놓고 정리해보려 했어요. 그러다 삼성전자 C타입 초고속 충전기 25W + 케이블 1m 세트 PD PPS GaN를 보게 되었고, 실제로 써보고 싶은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어요. 크기는 작고, 속도는 빠르며, 한 곳에 두고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기보단 제 핸드폰 위주로 깔끔하게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먼저 실제로 써 본 느낌부터 말씀드릴게요. 이 친구는 크기가 작아서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고, 책상 위에서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GaN 기술 덕분에 열이 크게 올라오지 않는 편이라, 장시간 켜두어도 불안감이 덜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PD PPS를 지원한다는 점도 체감상 큰 장점이더군요. 제 폰은 최근 모델이라 PPS 지원으로 빠르게 충전될 때가 많았고, 25W 출력으로도 충분히 체감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계열처럼 급속 충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지니 일상 속 피로감이 줄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포트가 하나뿐이라는 사실은 큰 제약이 되더군요. 핸드폰 하나만 급하게 충전하는 용도라면 문제 없지만, 노트북이나 태블릿까지 동시에 충전해야 한다면 추가 충전기가 필요해요. 또한 25W라는 출력 한계로 노트북 중에서도 30W 이상을 필요로 하는 기
기들은 다소 느리게, 혹은 충전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이동성과 간결함의 trade-off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핸드폰은 0%에서 70%까지 무난하게 충전되더군요. 케이블 길이가 1m라 소파에 기대어 사용하기도 편했고, 책상 옆 콘센트에 두고도 케이블이 당겨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여행 가방에 넣고 다닐 때도 부피가 작아 부담 없이 동봉된 케이블과 함께 들고 다녔는데, 무게도 가볍고 손잡이 쪽이 매끄러워 가방 속 다른 물건과의 마찰이 덜하더군요. 집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급하게 한 기기 더 필요할 때 아주 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조언 드려요. 휴대성과 깔끔한 책상 정리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예요. 다만 한 기기 이상을 자주 동시에 충전해야 하거나, 노트북까지 커버하고 싶은 분이라면 출력 한계와 포트 수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세트로 포함되어 있어 초보자는 별도 구매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지만, 다중 기기를 자주 충전하는 환경이라면 USB-C 포트가 여유로운 멀티 어댑터를 함께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 일상에선 박스 안의 깔끔한 동생이 되어 주었고, 지금은 책상 한쪽의 ‘필수 매칭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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