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주방에서 사용하던 수세미가 몇 달 묵혀 있던 냄새도 나고, 내구성도 점점 떨어지는 걸 느껴서 새롭게 바꿔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고른 게 ‘샤바스 국내 제조 매일쓰는 데일리 버블 광 수세미 세트 혼합색상’이에요. 국내 제조라는 점이 우선 마음에 와 닿았고, 매일 쓰는 도구인 만큼 색상도 여러 가지가 섞여 있어 꽤 실용적일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먼저 개봉해 보니 세트 구성이 꽤 든든했어요. 혼합색상이라 주방 선반에 올려두면 분위기도 밝아 보이고, 각각의 스폰지 두께도 손에 쥐기 좋도록 적당히 두툼했어요. 표면은 너무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라 손가락에 부담이 덜했고, 거품은 충분히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설거지용으로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물기도 빠르게 빠져나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일단 그립감이 좋아 손목이 덜 피로하더군요. 주방 싱크대 옆에 두고 매일 쓰는데, 기름때가 많이 묻은 팬이나 냄비를 닦을 때도 버블이 잘 살아서 세정제가 조금만 있어도 거친 표면에 잘 붙었습니다. 거품이 오래 유지돼서 물로 헹궈도 잔여물이 남지 않는 느낌이 있었고, 사용 뒤에는 물에 씻어 건조대에 올려두면 금방 말랐어요. 덕분에 세척 시간이 줄고, 다음 식사 준비 전까지도 바로 다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으로는 첫째, 손에 쥐는 그립감이 생각보다 편합니다. 미끄러지지 않고 comfortable하게 잡히고, 오래 사용해도 손가락 사이에 피로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둘째, 거품이 잘 나와서 비눗물과 함께 찌든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셋째,
색상 구성이 다양해 구분해서 사용하기 좋았고, 세척 후 건조가 빨랐던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더라고요. 하나는 색상 혼합세트 특성상, 어떤 색은 같은 세트 안에서도 질감 차이가 느껴진다는 점이었어요. 즉, 한두 색은 다른 색보다 더 빨리 마모되거나 물기를 흡수하는 속도가 조금 달랐습니다. 또 하나는 사용 후 건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냄새가 남아버릴 수 있어요. 사용 끝난 뒤에는 꼭 물에 깨끗이 헹궈 건조대에 올려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강한 표면의 조리도구나 스테인리스 표면 같은 일부 표면에는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스크래치가 생길 우려가 있어 부드러운 면으로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 세트는 매일 쓰는 주방 도구로서 꽤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편입니다. 국내 제조라는 점도 신뢰감을 주고요. 만약 고민 중인 분들이 있다면, 아래처럼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주방에서 주로 어떤 용도에 쓸지에 따라 색상을 구분해 두면 편합니다. 또 손이 민감하거나 비누와 함께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지나치게 강한 마모를 피하기 위해 부드러운 면으로 시작해 보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세트로 구매하기보다는 한두 개의 스펀지로 먼저 써 본 뒤, 마음에 들면 추가로 구입하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원하신다면 제 사용 패턴에 맞춰 팩/리필 구성이나 단일 색상 세트도 함께 비교해 드릴게요. 주방 청소 도구를 고를 때, 결국은 내 손에 맞고 꾸준히 쓸 수 있는지가 제일 큰 포인트인 것 같아요. 이 점에서 이 세트는 저처럼 매일 꾸준히 설거지하는 분들께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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