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아이 간식으로 뭔가 안전하고 간편한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서울우유치즈 앙팡 유기농 아기치즈 STEP2 20매입을 하나 구매해 봤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아이가 점점 치즈를 좋아하는데 매일 간식으로 뭔가 더 건강하게 먹이고 싶었고, 외출이 잦아지다 보니 포장 단위가 작고 휴대가 편한 아이템이 필요했거든요. STEP2라서 2단계 아이에게 맞춘 구성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유기농 표기도 신뢰가 갔어요. 그래서 바로 한 번 써 보게 되었죠.
포장과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어요. 20매입이라 늘 묶음으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개별 포장 덕에 냄새도 거의 옮지 않더라고요. 아이가 한 조각 씩 꺼내 먹기 편하고, 점심 도시락이나 외출 시에도 작은 공간에 쏙 들어가서 아주 실용적이었어요. 단독 포장 덕에 냉장고에서 꺼내도 위생 면에서도 안심이 되었고, 아이도 스스로 포장을 벗겨 한 장을 가져다 주니 자립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가 거부하지 않는 편이에요. 치즈 특유의 고소함이 살짝 느껴지지만 너무 짜거나 진하지 않아 아이에게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질감은 너무 단단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고 먹기 편한 편이라 아이가 손으로 집어 먹기도 쉽고, 씹는 것도 어렵지 않더군요. 다만 아이가 치즈를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몇 장씩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는 한두 조각부터 천천히 적응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실사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해 볼게요.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한 장을 스스로 꺼내 들고 따라오더군요. 저녁 준비하는 사이에 간단한 간식으로 좋았고, 아이도 씹는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 외출할 때는 가방 안에 소형 도시락처럼 넣어 두고 다녔어요. 길거리 간식 대신 하나씩 꺼내
주면 아이가 금방 흥분하지 않고도 잘 먹었습니다.
– 등원길에는 도시락 속 작은 간식으로 활용했는데, 잃어버리거나 흘리지도 않아 수고가 줄었습니다. 포장이 개별이라 동생이 생겨도 서로 핑퐁하기 쉬웠고, 양도 아기의 손 크기에 맞춰져 있어 씹기 편했어요.
장점으로는 앞서 말한 포장 편의성, 과하지 않은 맛, 유기농이라는 신뢰성,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먹는 독립성 키우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꼽고 싶어요. 또 하나는 냉장 보관만 잘 해 주면 실온에 오래 두기보다 더 안전하게 두고 먹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라 가끔은 가정 예산의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있었고, 매일 대량으로 먹이기에는 식비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20매입이라 한꺼번에 다 먹어치우는 아이가 있다면 금방 소진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해요. 마지막으로는 포장 자체가 개별 포장이라 쓰레기가 생기기 쉽다는 점이 있어요. 친환경을 생각하면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시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예요. 먼저 아이의 현재 식습관과 예산을 먼저 고려해 보시길요. 유기농이라는 점과 편리함은 분명 매력인데, 매일 꾸준히 챙겨 주려면 비용 측면도 같이 봐야 합니다. 둘째로는 아이의 반응을 먼저 보세요. 처음엔 한두 조각으로 시작해 아이가 좋아하는지 확인한 뒤 차근차근 양을 늘려 가면 실패 없이 맛있게 먹일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도시락용 간식으로 한두 장만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작은참고가 되었으면 해요. 이 정도면 바쁜 하루 속에서도 아이 간식을 조금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챙길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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