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가족 나들이와 간단한 브이로그를 자주 찍게 되면서 셀카봉과 삼각대의 필요성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아이템을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결국 “셀루미 메가 스틱 올인원 스마트폰 셀카봉 삼각대 171.7cm”를 선택하게 되었죠. 길이도 길고, 올인원이라 하나로 끝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사용해 보니 기대 이상이었던 순간도 있었고, 약간 아쉽던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장단점을 솔직하게 나눠볼게요.
첫인상은 꽤 단단하고 심플했어요. 알루미늄 느낌의 바디에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폰 거치대와 삼각대가 하나로 연결된 구조가 생각보다 튼튼해 보였습니다. 최대 171.7cm까지 늘어난다는 점도 체감상 꽤 컸고요. 무게가 가볍지는 않지만 휴대용 미니 삼각대처럼 들고 다니기에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 편이었어요. 조립도 간단하고, 거치대가 스마트폰을 단단히 잡아주는 편이라 초보자도 금방 익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첫째 안정성이에요. 삼각대가 달려 있어서 바람이 약한 야외에서도 흔들림이 많이 줄었고, 셀카봉으로만 촬영할 때보다 영상의 흔들림이 덜했어요. 둘째, 높이가 꽤 길다는 점이 큰 매력이에요. 앵글을 바꿀 때 바닥에 앉은 자세나 키 큰 사람과의 구도도 더 여유롭게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원격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레모트로 촬영 버튼을 누르면 손에서 떨어진 위치에서도 셀피샷이나 타임랩스를 쉽게 찍을 수 있었고, 친구들과 모여 있을 때도 셀프 샷이 필요할 때 정말 편했어요. 넷째, 일상 속 활용도가 높았어요. 실내에서도 거실 벽 옆에 삼각대를 세워두고, 손님이 와서 찍어 주지 않아도 단독으로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반면에 아쉬운 점도 함께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한 가지는 무게감이 있다는 점이에요. 가볍지 않아 한 손으로 들고 길게 움직이기에는 다소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좁은 공간에서 조작할 때는 조금 버거울 수 있어요. 두 번째로는 높이가 긴 만큼 접거나 펴는 과정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어요. 처음에 잠금 루프를 찾느라 헤맬 때가 있었고, 잘 맞물리지 않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바닥이 미끄러운 곳에서는 삼각대가 미세하게 움직이기도 해서 바닥 표면과의 접지 안정성이 항상 최상의 상태는 아니라는 점도 참고해 두면 좋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에 배치한 뒤 가족 사진을 찍으니 셀카봉의 높이가 정말 유용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와의 단체 사진도 훨씬 쉽게 나왔고, 영상으로도 채널 콘텐츠를 찍을 때 카메라 앞뒤를 자주 바꾸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었어요. 또 주말에는 공원에서 벤치에 삼각대를 두고 구도 조정한 뒤, 풍경과 함께 우리 가족을 함께 담으니 훨씬 자연스러운 구도가 나오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높은 구도를 자주 고민하는 사람”이나 “혼자 찍을 때도 안정적인 촬영이 필요하신 분”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한 손에 들고 이동하며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촬영 스타일이라면 다소 무게감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필요를 명확히 하고, 집이나 차량 안에 고정적으로 두고 간단히 꺼내 쏘는 용도로 쓰는 게 가장 잘 맞는 사용처인 것 같아요. 만약 당신이 외출이 잦고, 가족 단체 사진이나 브이로그 촬영이 잦다면 이 모델의 올인원 구조가 생각보다 큰 편리함을 줄 거예요. 찾던 대체재를 하나로 해결해 주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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