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준비를 하면서 가장 걱정됐던 게 바로 옷이 젖는 문제였어요. 아기가 모유를 먹고 나면 트림과 넘침이 자주 생겨서 매일 세탁이 끝나지 않는 일이 버거웠거든요. 그러다 친구가 추천해준 쉐리네뜨 엄마턱받이 수유 앞치마 트림패드를 보게 되었고, “이건 한 번 써보면 다를 거다” 싶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처음 받았을 때 느낀 점은 부드러운 재질과 넉넉한 길이감이었습니다. 피부에 닿는 면은 자극 없이 촉감이 매우 부드러워 아가 피부에도 부담이 없겠구나 싶었고, 넥끈 부분도 적당한 여유로 길이 조절이 쉽더군요. 바깥쪽 천은 비침이 적고, 안감은 흡수성이 좋아서 흘림을 꽤 잘 잡아줍니다. 디자인도 너무 화려하지 않아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장점으로는 우선 흡수력과 넓은 덮개 면이 가장 돋보입니다. 아기가 요란하게 트림하거나 우유를 살짝 흘려도 옷과 바지까지 젖지 않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고, 집 안에서 수유할 때는 앞치마 하나로 윗옷 전체를 커버해주는 느낌이 들어 편했어요. 또 세탁도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냄새가 남지 않도록 큰 오염이 아니면 미리 불렸다가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면 되고, 건조도 비교적 빨랐습니다. 덕분에 빨래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어요. 게다가 트림패드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해 다용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먼저 여름철에는 두꺼운 편이라 조금 더 덥게
느껴질 때가 있더군요. 특히 실내가 시원한 편이 아니라면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활동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목부분 끈의 길이가 조절되지만 아주 두꺼운 옷을 입고 말려야 할 때는 끝까지 늘리기가 애매할 때가 있었어요. 세탁 후 완전히 말리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고, 얼룩이 진한 경우엔 예전보다 좀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사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외출 중에 아기가 트림패드를 필요로 할 때가 많아 가방에 항상 접이식으로 접어 넣고 다녔는데, 마주치는 사람들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음식을 흘려도 앞치마가 큰 덮개 역할을 해 옷을 지켜주더라고요. 덕분에 빨래를 줄이고 저도 피곤한 오후를 좀 더 편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수유 중 옷이 젖는 문제를 확실히 줄여주는 편안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수유 환경이 자주 바뀌고 아이의 트림과 흘림이 잦은 가정이라면 한 번쯤은 시도해볼 만해요. 다만 가격이나 계절에 따라 사용감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전 본인의 사용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이면 얇은 버전이 있는지 확인하고, 세탁 습관이나 건조 시간도 미리 고려해 보세요. 사용 빈도가 높고 빨래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은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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