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집에서 미끄럼 사고가 잦아 고민하다가 시너싹스 여성용 전체실리콘 논슬립 쿨 덧신 9켤레를 주문했어요. 욕실 타일부터 거실 바닥까지 매끄럽다 보니 발이 자꾸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 불안했거든요. 실리콘으로 바닥 전체를 감싼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워 바로 구매했습니다.
착용감은 생각보다 가볍고 부드러웠어요. 일반 양말처럼 덜렁거리지 않고 발에 얹히는 느낌도 자연스러웠고, 발바닥 전체에 실리콘이 고르게 펴져 있어 걷는 순간 확실히 미끄럼을 방지해 주었습니다. 여름에 덥지 않으려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쿨한 느낌이 남아 여름에도 덧신을 벗고 다니는 일이 잦았어요. 다만 발가락 사이의 공간은 실리콘이 꽉 채우다 보니 살짝 압박감이 느껴질 때가 있었고, 종일 신으면 덧신 자체가 땀을 잘 흡수하지 못해 안쪽이 눅눅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바닥이 미끌리는 느낌은 확실히 줄어들더군요.
장점은 몇 가지가 분명해요. 우선 미끄럼 방지 효과가 꽤 안정적이고, 실리콘 덕분에 바닥의 마찰력이 좋습니다. 욕실 바닥에서 샤워 후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고, 아이가 뛰어다니는 거실에서도 발걸음이 더 안정적이었어요. 9켤레라 보관이 용이하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쓰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세탁이 비교적 편하다는 점인데, 손세탁으로도 충분히 깨끗해지고 금방 말랐어요. 실리콘이라 건조도 빨라서 자주 빨래해도 불편하지 않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실리콘이 전체에
걸쳐 있어 발목 부분이 조금 빡빡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신발에 넣고 벗을 때, 발목 옆 라인이 다소 타이트하게 눌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또 오래 신다 보면 발바닥에 땀이 차서 어쩐지 끈적한 느낌이 남을 때도 있고, 통풍이 잘 되는 편은 아니라 땀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 마지막으로 세탁 후 건조 시간이 길어지면 모양이 살짝 돌아가기도 해서, 보관과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이더군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소개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욕실에서 미끄럼 걱정 없이 샤워 후에 발판을 밟아도 안정감이 있었어요. 주방에서 설거지할 때도 한동안 계속 신고 있었는데, 바닥이 매끄러운 편이라 미끄럼 위험이 크게 줄었고, 발이 시원한 느낌도 덧신의 큰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또 아이가 거실에서 놀 때도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 함께 놀다 다치는 일이 없었답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먼저 바닥이 많이 미끄럽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발목이 조금 타이트하게 느껴질 수 있고, 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주세요. 여름철이나 실내 활동이 많다면 쿨함은 분명 도움이 되고요. 만약 발이 넉넉하거나 실리콘의 압박을 선호하지 않는 분이라면 구입 전 실측이나 체험이 가능하다면 더 좋습니다. 총평은, 안전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신다면 한두 번 신어 보시고도 만족하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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