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모루 저반사 드로잉 종이질감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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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그림 그리기와 화면 보호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볼 수 있을까 하고 이 신지모루 저반사 드로잉 종이질감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세트를 구매해봤어요. 노트앱으로 그림 그리거나 스케치를 자주 하는 편인데, 화면 반사 때문에 눈이 피로해지곤 하고, 종이 질감이 아예 없어서 손의 감각이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종이 같은 질감+ 화면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이 세트를 한 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사용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질감과 반사의 균형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에요. 저반사 코팅이 들어가서 상단 조명 아래에서도 눈부심이 확 줄어들고, 그림 그릴 때 화면을 보는 각도가 조금 달라져도 눈의 피로가 덜합니다. 동시에 드로잉 종이질감이 은근히 살아 있어서 펜이 화면 위를 긁는 느낌이 종이 위에 연필로 긁는 느낌과 비슷하게 전달돼요. 특히 연필 계열의 필압이 더 명확하게 느껴지니 라인 도달과 음영 표현이 조금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이 듭니다. 필름이 강화유리이니 화면 긁힘이나 먼지, 지문도 조금은 덜 신경 쓰이더군요. 이 점은 일상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다루는 분들께 꽤 매력적일 겁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어요. 먼저 종이 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다 보니 화면의 선명도 자체가 순수 글자나 사진 전송 화면에서 조금 흐릿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특히 색감이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원본 느낌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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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께가 꽤 있어 케이스와의 간섭 가능성도 생각해야 해요. 두꺼운 케이스를 쓰고 있다면 가장자리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설치도 완벽히 쉽지는 않습니다. 기포 제거 도구를 다 썼다 해도 공기 방울이 남는 경우가 있고, 먼지 하나만 들어가도 재시작이 필요해서 초반 적응 기간이 좀 있었어요.

실사용 사례로는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더니 노트 앱에서 그림을 그릴 때의 느낌이 확 달라졌습니다. 화면 반사 덕분에 방 안 조명이 바뀌는 순간에 포인트가 잘 보이는 부분이 달라지던데, 이제는 종이처럼 고르게 빛이 비춰져서 스케치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카페 책상에서도 빛 반사 문제로 고생하던 날에 한 번 더 체감했습니다. 밝은 창가에서도 화면이 눈에 바로 들어오지 않고, 살짝 각을 바꿔보면 종이 같은 질감이 더 도드라져 그림에 집중하기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이 세트는 종이 질감을 살리면서 화면 보호까지 신경 쓰고 싶은 분께 적합합니다. 다만 그림의 선명도나 색감이 아주 중요하다면, 사용하는 기기와 케이스를 먼저 체크하고 설치에 시간 여유를 두는 게 좋습니다. 가격이나 구성에 관해서는 하나의 품목으로 끝내기보다, 본인의 작업 스타일과 우선순위를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만약 종이 같은 촉감을 체험해보고 싶고, 번들로 오는 보호필름도 한 자리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이 세트를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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