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임 때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휴대용 버너를 찾다가, 결국 썬터치 휴대용 가스버너 ST-7000을 선택했습니다. 캠핑도 자주 가고, 집에서도 소소하게 볶음 요리를 하고 싶었거든요.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점이 매력처럼 느껴져 바로 구매에 들어갔습니다.
실사용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다루기가 쉽더군요. 손에 잡히는 크기가 작아 가방이나 트렁크에 넣고 다니기 편했고, 개봉 후 바로 조리대에 올려두고 쓰는 느낌이 자연스러웠어요. 용량이나 무게 때문인지 처음 설렁하게 켜 봤을 때도 예열이 빠르게 이뤄져 금방 끓기 시작했습니다. 온도 조절 다이얼도 직관적으로 움직였고, 불꽃의 크기도 좌우로 아주 미세하게 조절되니 쌀뜨물도 쉽게 끓이고, 스테이크를 올려도 표면이 골고루 달궈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장점으로는 우선 휴대성입니다. 가벼운 몸체와 작은 부피 덕에 차 안에서든 캠핑 의자 옆이든 어디에 두어도 공간 차지가 크지 않았고,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편리함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용의 단순함입니다. 점화가 번거롭지 않고, 불꽃 크기를 아주 섬세하게 다룰 수 있어서 요리법에 맞춘 화력 조절이 비교적 쉬웠습니다. 세 번째로는 열 관리가 생각보다 안정적이었던 점인데, 바람이 약간 불어도 불이 휘둘리지 않는 편이었고, 끓는 시간을 예측하기가 수월했습니다. 또 청소도 간단했습니다. 표면이 매끈하고 이음새가 많지 않아 닦아내기 편했고, 기름때도 비교적 쉽게 관리되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우선 바닥 면적이 크지 않다 보니, 받침대가 넓지 않거나 표면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 사용하면 약간의 불안정함을 느낄 때가 있었어요. 특히 가스통과의 연결부 주변이
단단히 고정되지 않으면 흔들림이 생겨 안정적으로 조리하기 어렵더군요. 또 외부 환경에서 쓸 때는 바람막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풍이나 바람이 강한 야외에서는 불이 꺼질 위험이 있어 보조 바람막이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점화의 일관성은 상황에 따라 달랐습니다. 아주 추운 날이나 특정 각도에서 선호하는 점화 방식이 필요한 때가 있어 소형 보조 도구를 함께 쓰면 더 안정적일 것 같았어요.
일상 속 실사용 사례도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냉동 닭가슴살과 채소를 간단히 볶아 금방 한 끼를 완성했습니다. 시간이 촌촌 흘러도 조리 속도가 빠른 편이라 피곤한 날에도 조리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또 주말에 친구들과 작은 바비큐 자리를 만들 때도, 간단한 양념감자와 야채 볶음 정도를 하는 데 큰 불편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성인 3인 가량이 모여도 불 관리가 쉬워서 불판 위에 손님 접시를 올려두고 바로 조리하는 흐름이 자연스러웠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는, 우선 자신의 사용 환경을 먼저 생각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캠핑이나 야외 활동이 잦고, 이동이 많은 편이라면 ST-7000의 휴대성과 직관적인 사용성이 큰 장점이 됩니다. 다만 바람이 강한 곳에서의 사용 빈도가 높거나, 아주 안정적인 받침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보조 바람막이와 더 넓은 받침대를 함께 고려하는 편이 좋겠어요. 집이나 캠핑장처럼 비교적 고르게 넓은 공간에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거고요. 마지막으로, 가격대와 본인의 요리 스타일에 맞춰 한두 가지 보완 아이템을 같이 준비하면 더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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