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엠 스카치 다용도테이프 550 리필 18mm x 20m

상품 이미지
주말에 집 정리를 하다가 다용도 테이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사 와서 처음으로 디스펜서를 쓰려다 지나치게 두꺼운 포장용 테이프와 얇은 접착식 종이만 남아 있던 상황이 반복돼 결국 3M 스카치 다용도테이프 550 리필 18mm x 20m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디스펜서에 바로 꽂아 쓰는 리필 형태라 즉시 사용이 가능하고, 20m면 생각보다 여러 번 쓸 수 있을 것 같아 비용 대비 효율도 좋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장점이 꽤 명확했습니다. 먼저 얇고 투명한 편이라 서류나 박스에 붙여도 눈에 잘 띄지 않아요. 덕분에 봉합한 흔적이 촌스럽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두 번째로는 손으로 뜯고 잘라 쓰기 편합니다. 날이 얇아 길이를 정확히 맞춰 쓸 수 있고, 필요 없는 길이도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어 낭비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잔여물도 생각보다 적은 편이라 제거할 때 자국이 남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디스펜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교체도 간편하고, 18mm 폭이 일반적인 가정용 소형 포장이나 기록물 보관에 충분히 실용적이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얇은 테이프다 보니 무게가 있는 물건을 한꺼번에 묶거나 아주 두꺼운 포장재를 강하게 압박할 때는 다소 버티는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표면이 매끈한 재질일수록 접착력이 다소 약해지는 경우가 있어, 미세한 먼지나 기름이


쿠팡 바로가기

남아 있는 표면에서는 떨어질 때 미세하게 들떠 보이기도 했어요. 또, 특정 재질에 붙일 때는 떼어낼 때 잔여물이 남는 경우도 있었고, 처음 사용할 때 디스펜서의 움직임이 좀 더 잘 맞물려야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여러 가지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만든 그림 종이를 임시로 고정해 두는 용도였어요. 얇아서 종이에 자국이 거의 남지 않았고, 필요 시 다시 위치를 바꿔도 파손 없이 깔끔하게 재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책상 위 작은 부품들을 묶어 두거나, 주방 용기 뚜껑 부분의 느슨함을 임시로 보정할 때도 쓸 수 있었고, 택배 상자의 손잡이를 고정해 두는 용도에서도 아주 편했습니다. 이런 일상 속 소소한 순간에서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다용도테이프 550 리필은 평범한 가정 용도에 꽤 잘 맞는 아이템이라고 느꼈습니다. 강하게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상황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문서 보관, 임시 수리, 짧은 기간의 고정처럼 가벼운 작업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는 먼저 사용하려는 용도와 필요로 하는 접착 강도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시길 권합니다. 가벼운 고정이나 정리 용도로는 가격 대비 실용적이고, 이미 디스펜서를 갖고 계시다면 리필로 교체하는 게 번거롭지 않으니 한동안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줄 거예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