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아이랑 간단한 공예를 자주 하게 되는데, 튼튼한 접착제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온라인에서 평이 괜찮았던 “아모스 초강력 딱풀”을 구입하게 되었고, 몇 주간 실제로 써본 뒤 솔직한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구매 계기부터 말씀드리면, 아이의 학교 과제나 스크랩북 꾸미기가 늘어나면서 종이와 종이를 많이 붙여야 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다른 접착제도 써봤지만, 가볍게 바르고도 오래 버티는 느낌이 필요해 보였고, 가격 대비 효율이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이 제품을 골랐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솔직히 말할게요. 첫째, 접착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얇은 종이부터 두꺼운 카드까지 꽤 넓은 범위의 재질에서 안정적으로 붙습니다. 한 번 붙이고 나면 자리를 옮기기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더군요. 둘째, 발림이 매끈해 두껍지 않게 얇은 층으로 도포되어요. 그래서 붙이고 나서도 표면이 매끄럽고, 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 편입니다. 셋째, 건조 시간이 빨라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손에 묻는 정도도 비교적 적고, 아이와 함께 하는 작업에서도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 편합니다. 넷째, 휴대와 보관이 편한 사이즈와 뚜껑의 구조도 마음에 들었어요. 뚜껑을 닫고 두고두고 쓰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얇은 색상지나 아주 매끈한 표면이 아닌 재질에 바를 때는 잔여물이 남아 얼룩처럼 보일 수 있었습니다. 또, 두껍거나 거친 표면(일부 카드보드류)에서는 점착력이 다소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군요. 표면이 완전히 매끄럽지 않은
물건에선 특히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가끔 뚜껑을 충분히 닫지 않으면 조금 건조되면서 뚜껑이 덜 달라붙는 경우가 있어 보관 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도 함께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의 학교 과제 포스터를 붙이는 데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종이가 찢기거나 주름지는 상황 없이 단단히 붙더군요. 또 주말엔 스크랩북 작업에 사용했는데, 사진 뒷면에 얇게 바른 뒤 위치를 살짝 고정해 두고 나서도 형체가 잘 유지됐어요. 작은 소품들을 임시로 붙이는 용도에도 빠르게 마르는 편이라 작업 흐름이 매끄러웠습니다. 더불어 재질 테스트로 일반 A4 용지부터 두꺼운 카드보드까지 여러 재질을 시도해봤는데, 대체로 기대 이하의 성능 없이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다만 표면에 따라 달라지는 점은 늘 염두에 두었고, 그에 맞춰 도포량을 조절하면 좋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 중이신 분께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상에서 흔히 쓰는 종이 작업에는 꽤 안정적인 선택”이라는 겁니다. 다만 표면의 재질 차이가 크다면 붙임 방식이나 도포량을 약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자주 쓰실 거라면, 얇은 종이 위주로 간단한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시고, 필요하면 두꺼운 재질에 대한 사용성도 차차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한두 개의 다른 접착제와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고요. 제일 중요한 건, 다목적으로 사용하되 표면에 따라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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