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주말에 아이와 함께 뭔가 색다른 놀이를 해주고 싶다 싶어 온라인에서 찾아보다가 이 제품을 주문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색감 놀이를 좋아하고, 집에서 오래도 놀 수 있는 창의성 놀이재료를 찾던 차에 “아모스 탱탱 아이클레이 키즈 50g 10색 세트”를 보게 되었거든요. 포장을 열자마자 10색의 화려한 팔레트가 한꺼번에 눈에 들어와서 아이가 바로 관심을 보였어요. 50g씩 들어있다니 색감 조합도 충분하고, 다양한 색으로 시작해도 낭비가 적겠다 싶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 질감이 참 부드럽고 손으로 쥐었을 때 탱글한 느낌이 좋아요. 아이가 손가락으로 눌러 모양을 만들 때 힘이 잘 들어가고, 늘어남도 자연스러워서 의도한 모양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었어요. 색감은 실제로 꽤 선명하고, 서로 섞어도 달라지는 톤이 또 다른 매력을 주더군요. 10색이라 조합하는 재미가 크고, 다양한 구성을 시도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느낌이었어요. 포장 뒷면의 성분 표기도 아이가 놀아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냄새도 과하지 않아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놀이에 집중하는 편이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몇 가지 있어요. 먼저 색이 서로 조금 이염될 수 있어 옷이나 바닥에 묻으면 얼룩이 남을 때가 있어요. 미리 앞치마를 입히고 작업대를 넓게 쓰면 그런 상황이 줄어들긴 하지만, 사용 중에 옷에 색이 묻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공기 중으
로 노출되면 표면이 말랑해지면서 건조해지는 시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뚜껑을 꼭 닫아 밀봉해 두고, 사용 후에는 남은 덩어리도 공기가 닿지 않게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가루 날림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충분히 밀봉 상태에서 다루는 게 좋습니다.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아이와 함께 사용해봤는데,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건 노랑-하늘색 조합으로 만든 빵 모양 앙증맞은 인형이었어요. 색을 섞어가며 새로운 색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아이의 말하기 능력과 상상력도 따라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주말에는 아이 친구들이 와서 같이 놀았는데, 모든 색을 한꺼번에 꺼내두니 서로의 창의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덕분에 간단한 미니 작품 전시까지 함께 구성해도 무리 없이 놀 수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해요. 아이의 나이와 집중 시간에 맞춰 시작해 보세요. 처음엔 한두 색으로 간단한 모양부터 시작하고, 점차 색을 더해가며 난이도를 높여보는 게 좋습니다. 또한 사용 공간은 넓고, 작업대와 방수 매트가 있으면 훨씬 편합니다. 보관은 반드시 뚜껑을 닫아 공기가 잘 통하지 않게 하고, 사용이 끝난 뒤에는 남은 덩어리도 깨끗이 정리해 두는 습관을 들이면 오래 쓸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손으로 만드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작은 성취감도 커지는 것 같더군요. 이 정도면 가정용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아닐까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