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C-Type 패브릭 고속 충전케이블 2.0m IHC-M2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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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집에서든 외근지에서든 USB-C 한 가닥으로 대부분 연결되다 보니, 케이블 하나에 꽂히는 기대도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리버의 C-Type 패브릭 고속 충전케이블 2.0m IHC-M20C를 직접 써보게 되었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길이가 필요할 때가 많고, 패브릭 외피가 터지는 일 없이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죠.

먼저 외관부터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패브릭으로 감싼 외피는 촉감이 부드럽고 질감도 고급스럽습니다. 책상 위나 소파 옆에서 사용하다 보면 꼬임이 상대적으로 덜 생기는 느낌이고, 흰색 계열이라도 얼룩이나 먼지가 보기보다 덜 티나서 실용적이더군요. 커넥터 끝부분도 잘 빠지지 않고, 금속 부분이 튼튼하게 고정된 느낌이 들어서 가볍게 당겨도 케이블이 손상될 걱정이 덜했습니다.

실사용에서 가장 크게 느낀 장점은 두 가지예요. 첫째, 2.0m라는 길이가 주는 자유로움입니다. 책상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옆에 두었던 스마트폰을 충전해도 케이블이 짧게 끼워도 불편하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었어요.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다가도 핸드폰을 거치대 옆에 두고 충전하는데, 길이가 여유로워서 불편함이 거의 없었습니다. 둘째, 고속 충전이 어느 정도 체감된다는 점입니다. 급하게 배터리가 떨어진 날에도 충전 속도가 늦지 않고, 일반 케이블에 비해 충전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져서 집중력 분산이 줄었어요. 충전 중 핸드폰도 뜨겁지 않게 안정적이었던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어요. 먼저 2m의 길이가 항상 필요한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짧은 케이블이 더 편한 상황도 많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선택의 폭이 좁아 보일 때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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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패브릭 외피가 먼지나 섬유 가루를 더 잘 흡착하는 느낌이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용하다가 한 번씩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깔끔하게 복구되지만, 자주 사용하면 청소를 신경 쓰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케이블 자체가 조금 두껍고 단단한 편이라 휴대 가방에 쿅- 들어가려면 부피가 감당하기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가방 속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추가로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실 소파에 기대 편하게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었어요. 책상에서 노트북 충전기 옆에 두고도 여유롭게 한쪽으로 뻗어 쓸 수 있었고, 출근길에 급하게 핸드폰을 충전해야 할 때도 길이가 부족하지 않아 편했습니다. 또한 친구 집에서 간단히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 충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두 기기를 한꺼번에 연결해도 문제없이 속도가 유지돼 편리했습니다.

종합적으로, 이 케이블은 길이가 필요한 환경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편입니다. 패브릭 소재의 내구감과 고속 충전 성능은 일상에서 체감하기에 충분했고요. 다만 짧은 상황이 많거나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2m의 길이가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은 미리 염두에 두시면 좋습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한마디. 당신의 사용 환경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소파나 침대 옆, 책상에서 멀리 떨어진 콘센트까지 자주 이용한다면 2m의 이점이 커집니다. 반대로 항상 책상 근처에서만 충전한다면 짧은 케이블이 더 편할 수 있어요. 필요와 용도를 정확히 가늠한 뒤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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