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재택 근무와 촬영 작업을 병행하다 보니, 책상 위 전력 관리가 생각보다 번거롭다는 걸 매일 느꼈어요. 기존 멀티탭은 물론 작동은 잘 되지만, 어느 콘센트가 과부하인지 바로 알아차리기 어렵고, 케이블이 어지럽게 엉키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에코파워탭 LED 개별 과부하차단 멀티탭 전선형 5구 EPM-L305SS + 안전커버 랜덤발송을 주문해 사용해 보게 되었어요.
먼저 외관과 기능 면에서 기대했던 점은 LED 표시가 각 콘센트마다 있다는 것과, 개별 과부하차단 기능이 붙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사용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 두 가지였어요. 전선을 전선형으로 두니 책상 아래로 깔끔하게 정리되더군요. 5구 구성이라 모니터, 노트북 충전기, 스피커, 조명 같은 필수 아이템들을 한 곳에 모아두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각 콘센트 옆의 작은 LED가 작동 여부와 과부하 상태를 한눈에 알려줘, 어느 포트에 갑자기 이상이 생겼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실사용 사례를 하나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노트북 충전기와 모니터, 외장하드를 한꺼번에 꽂아 두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모니터의 전력도 안정적으로 공급되었고, 노트북 충전기에서 과부하가 발생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또한 LED가 켜져 있어 콘센트별로 현재 연결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었고, 의도치 않게 특정 기
기로 과부하가 걸릴 걱정 없이 작업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안전커버가 함께 들어오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스튜디오 같은 공간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어요. 우선 전선 길이가 생각보다 짧게 느껴지는 상황이 몇 번 있었고, 제 책상 구성에 따라서는 더 긴 케이블이 필요할 때도 생기더군요. 또한 안전커버가 “랜덤발송”이라 어떤 구성이 도착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약간 불편했습니다. 커버가 꼭 필요한 환경이라면 수령 시 확인이 필요하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또 한 가지는, 이 멀티탭은 전체 차단은 가능하지만 특정 콘센트만 부분 차단하는 스위치형 구성이 아니라는 점이 있었어요. 즉, 모니터 하나만 꺼두고 나머지는 작동 상태를 유지하고 싶을 때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 멀티탭은 5구 구성에 LED로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각 콘센트의 과부하를 독립적으로 차단하는 점이 일상에서 큰 편의였어요. 책상 위 전력 관리가 필요한 분들, 특히 단순히 전원을 나눠 쓰되 안전성을 조금 더 확보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구매 전에는 전선 길이, 안전커버 수령 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 맞는지 체크하면 좋겠어요. 연결하려는 기기 수와 케이블 정리 의도에 맞춰나간다면, 작은 변화로도 업무 효율이 꽤 올라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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