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상 위가 자꾸 어지럽고, 모니터의 높이가 제 눈높이에 맞지 않아 목이 자꾸 뻐근하더라고요. 그래서 구매를 고려하다가 ‘엠디유마켓 프리미엄 심플 모니터 받침대’를 주문했고, 한 달 정도 사용한 뒤 솔직한 후기를 남겨요.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은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했습니다. 디자인이 무난한 편이라 책상에 두어도 눈에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공간감이 살아 보였어요. 조립은 생각보다 쉽더군요. 받침대 본체와 미끄럼 방지 패드, 간단한 설명서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방향만 맞추면 조립 시간이 5분 남짓이었고 나사를 한두 번 더 조였다 느슨한 부분을 확인하는 정도로 끝났습니다.
장점은 크게 몇 가지가 있어요. 먼저 눈높이가 달라지면서 목과 어깨의 피로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모니터를 눈높이로 올리니 화면을 내려다보는 느낌이 줄고, 자연스레 자세도 바르게 유지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둘째, 책상 공간 활용이 좋아졌습니다. 모니터를 받침대 위에 올려 두고 그 아래 공간에 키보드나 노트북을 간단히 놓아두니 작업대가 한층 넓고 정리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셋째, 디자인이 무난하고 마감이 매끄럽습니다. 올려두면 어디에 놓아도 어울리고, 상판의 표면 질감도 거칠지 않아 오래두고 써도 티가 나지 않아요. 넷째, 안정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니터가 생각보다 무거워도 흔들림이 크지 않아 장시간 화면을 보며 작업하는 데 불편함이 적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첫째, 무게가 많이 나가는 모니터를 올리면 받침대가 조금 밑으로 눌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평평하지 않은 책상에서 미세하게 흔들림이 생길 수
있어요. 둘째, 프리미엄이라 표기되는 만큼 가격대에 비해 만족도는 개인 차가 큽니다. 디자인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셋째, 케이블 관리용 구멍이나 전용 정리 공간이 따로 없어서, 선 정리는 조금 더 손이 가더군요. 완벽한 정리 솔루션은 아니어서, 케이블을 깔끔하게 묶어둘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먼저 모니터 높이가 올라가자 화면의 최상단도 보기가 편해졌어요. 그래서 기사 작성이나 코드 리뷰를 할 때 목이 덜 피로했고, 긴 시간 앉아 있어도 자세가 웃자랄 구석이 줄었습니다. 또한 노트북을 옆에 두고 작업할 때 받침대 아래 공간에 키보드를 옮겨 두니 책상 위가 정리되고, 작업 흐름이 훨씬 매끄러워졌습니다.
종합적으로 이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과 비교적 안정적인 사용감을 원하시는 분들, 그리고 책상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쓰고 싶은 분들께 적합합니다. 다만 무게가 나가거나 큰 모니터를 쓰는 경우, 받침대의 하중 분산이나 흔들림에 대해 manufacturing/설계의 여지를 고려해보셔야 해요. 구매를 고민 중인 분께 드리는 조언은 이겁니다. 먼저 모니터의 무게와 두께를 확인하고, 본인의 책상 재질과 높이 고민을 정확히 해보세요. 디자인과 공간 활용 면에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만, 비용 대비 기대하는 바가 아주 구체적이면 한 번 더 비교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치 후 위치를 몇 번 옮겨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편한 눈높이와 팔 동선을 찾아 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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