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이 급격히 흔들리던 요즘, 빛도 몰아놓는 새벽에 꼭 필요한 아이템을 찾다가 결국 이나핏 암막 수면안대 고급 3d 눈가리개 1+1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불빛 하나에 잠이 흐려지는 제 생활 패턴을 바꿔줄 수 있을지 궁금했고, 특히 1+1 구성이라 두 개를 또 서로 바꿔가며 쓰면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컸습니다.
먼저 박스에서 꺼내 들었을 때의 촉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부드러운 재질의 표면은 피부에 닿아도 자극이 없고, 안감은 은근히 촘촘한 편이라 피부 호흡도 막히지 않는 느낌이었죠. 3D 눈가리개라는 이름답게 눈 바로 위쪽에 약간의 공간이 남아 눈을 눌러 주는 압박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코 부분도 좁게 쪼이지 않아 오래 잘 때도 코가 답답하지 않았고요. 스트랩은 칼라 밴드처럼 단단하지 않으면서도 늘어나서 조절하기 쉽고 머리카락을 덮치지 않도록 설계돼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점으로 느낀 점을 먼저 정리하면,
– 빛 차단이 실제로 잘 됩니다. 커튼이 조금 얇은 방에서도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빛을 거의 차단했고, 낮잠을 자도 눈 주위의 빛 반사가 적어 깊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느낌이었어요.
– 3D 구조 덕분에 눈에 압박이 거의 없고 눈동자 주변이 자유로워요. 콘택트 렌즈를 끼고 있지는 않지만, 렌즈를 쓰는 날에도 눈을 비벼도 자극이 덜하다고 느꼈습니다.
– 피부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서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1+1 구성이 실사용에 큰 이점이 되었어요. 하나는 제 방에서, 다른 하나는 여행 가방 속에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었고, 한 번 사용하고 남은 스트랩 관리도 더 수월했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 아주 강한 빛이 들어오는 상황에서의 차단력은 좋았지만, 가끔 코 아래에서 빛이 살짝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모서리 부분이 완전히 밀폐되지 않는 환경에서
는 지방광이나 도로 불빛이 살짝 비칠 때가 있었어요. 이 부분은 고정식 패드나 코받침의 두께를 조금 더 조절 가능하게 만들면 개선될 여지가 보였어요.
– 세탁 후 모양이 살짝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요. 자주 세탁하면 스트랩의 탄력도 조금씩 느슨해지는 느낌이 있었고, 건조 시 모양이 흐트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세탁 방법을 신경 써야 하는데, 사용하기에 불편하진 않지만 관리 팁이 조금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 제 기준으로는 비행기 같은 이동 중에 쓰기엔 가벼운 편이지만, 아주 강한 비행 소음은 차단해 주지 못해 소음 차단용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빛 차단에 집중하는 아이템이라 소음은 다른 도구와 함께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하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조명이 아직 남아 있어도 눈가 주변이 실실 차단돼 금방 졸음이 찾아왔어요. 텔레비전 소리도 작아져 집중이 되고요. 또 주말에 카페에서 공부할 때도 가볍게 써 보았는데, 바람이 지나가는 창가 자리에서도 빛 차단이 의외로 잘 되어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낮잠을 자고 있을 때도 서로 방해하지 않는 편이라 1+1 구성이 가족 구성원 간 공유에 도움이 되더군요.
결론적으로, 이나핏 1+1 구성은 빛 차단이 필요하고 피부 자극 없이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꽤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구입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우선 나의 수면 환경에서 빛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거예요. 커튼이 어두워도 여전히 빛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이 안대가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빛 차단이 이미 충분하다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 방법과 관리도 한두 번에 끝나지 않는 만큼 실사용 팁을 미리 알아두면 만족도가 더 올라갈 거예요. 마지막으로, 1+1이라면 한 개는 휴대나 여행용으로도 쓰기 좋으니, 상황에 맞춰 두 개를 잘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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