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모공 바하 클렌징 폼

상품 이미지
피부가 번들거리고 모공이 넓어 보이는 게 여름만 되면 더 크게 느껴져서, 결국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모공 바하 클렌징 폼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피지와 각질 관리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해서 궁금증이 커졌고, 조금이나마 자극 없이 모공 관리가 가능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지성 피부에 가까운 복합성 피부라 매일 강한 세안을 피하고 싶었던 것도 한몫했죠.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해보자” 같이 다짐하며 주문해 보았어요.

사용감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 먼저 거품이 의외로 잘 나와서 손으로만 씻어도 충분히 클렌징이 되더군요. 거품이 두툼하게 남아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샤워 중에 사용해도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편했습니다. 모공 근처의 피지와 잔여물이 의식적으로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고, 세안 후 피부 표면이 당겨지는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바하 성분 덕분에 각질 관리가 살짝 이루어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보습감이 확 떨어지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여름철에 특히 시원한 쿨링감이 있어 불쾌감이 덜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어요. 일단 향이 제 취향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데, 저는 약간 강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은은한 향이지만 민감한 날엔 코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고, 이 부분은 향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체크해 볼 만합니다. 또한 제 피부가 건조한 날에는 세안 직후 약간의 당김이 남더라고요. 매일 쓰기엔 부담이 있을 수 있어 주 3회 정도로 주기를 조정해 사용하고, 나머지 날은 더 순한


쿠팡 바로가기

클렌저와 번갈아 쓰는 편이 좋았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피부 타입에 따라 건조함이 크게 다를 수 있어 처음엔 적은 양으로 시험해 보는 게 안전합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씩 들려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더니, 짐 싸던 피로감이 한결 가셨어요. 모공 근처의 피지를 빠르게 흡착해 주는 느낌이 들었고, 샤워 시간에 사용하면 피부가 매끈해진 채로 남아 있어 다음 스킨케어가 더 잘 흡수되었습니다. 또 다른 날은 피지 과다로 고민하던 주 중간에도 간단히 한 번의 세안으로 마무리해 보았고, 그날은 외출 후 덜 번들거리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바쁜 아침에는 손에 묽은 양으로 적당히 덜어 가볍게 마사지하고 씻어내는 방식으로도 활용했습니다. 첫 사용에 비해 적응기간이 필요하긴 했지만, 적당한 사용감과 효과를 느끼기 시작하니 일상 속 루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더군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다음과 같아요. 피부가 지성이나 복합성이고 피지 관리에 신경 쓰신다면, 먼저 주 2회 정도로 시작해 보시고 피부 반응을 확인해 보세요. 당김이 느껴진다면 사용 빈도를 줄이고, 건조함이 크게 느껴진다면 다른 저자극 세안제로 보완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향이나 질감은 개인 차가 크니, 향에 민감하신지 먼저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모공 관리의 시작점으로는 괜찮은 선택일 수 있지만, 모든 피부에 똑같이 맞는 만능은 아니니까요. 제 피부 팩이나 각질 관리 루틴과의 조합도 같이 고민하시면 더 좋을 거예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