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집에서 자주 쓰는 도구들의 뻑뻑함이 신경 쓰여서 고를 만한 구리스 하나를 찾던 중, 일신엠알오 리뉴얼 뿌리는 스프레이 구리스 270g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리뉴얼 버전이라는 말에 기대가 컸고, 무엇보다 뿌리는 형태라 도포가 간편하겠다는 생각이 컸거든요. 단순히 녹슬지 않게 하는 용도가 아니라, 가정용으로 여러 부품에 골고루 쓰기 좋을 것 같아 바로 주문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현관문 경첩의 소음이 한결 줄어든 게 눈에 띄었어요. 먼저 분사구가 넓고 분사 흐름이 고르게 느껴져 한두 번의 분사로도 사실상 필요한 면에 충분히 도포되더군요. 사용 후에는 마른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 바로 다른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냄새도 강하지 않아 실내에서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구리스 특유의 약간의 냄새가 남는 편이니 민감하신 분은 환기를 조금 더 챙기면 좋겠어요.
장점으로 느낀 부분부터 먼저 정리해볼게요.
– 편리한 사용성: 스프레이 형이라 뭉침 없이 표면에 고르게 뿌려집니다. 각종 관절이나 경첩처럼 좁고 깊은 곳까지 도포하기 편했습니다.
– 비교적 빠른 효과: 뿌리고 잠깐 기다리면 윤활성이 돌아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즉시 소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고, 반복해도 과도하게 뿌려 번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 리뉴얼의 이점: 예전 버전보다 분사 노즐이 안정적이고, 점도도 너무 묽지 않아서 흐름이 일정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한번에 필요한 양을 아낄 수 있었죠.
– 다목적 활용 가능성: 현관 경첩뿐 아니라 자전거 체인, 쇼파 다리 연결부, 드릴 같은 공구의 움직임 부위에도 가볍게 쓰기 좋았습니다. 실내에서 여러 부품을 한꺼번에 관리하기에 부담이 덜했어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 가격대와 용량의 균형: 270g이라 큰 용량은 아니지만, 가정용으로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대처럼
느껴졌어요. 자주 쓰다 보면 금방 소진될 수 있을 것 같아 예초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표면에 남는 잔여감: 작업 후 표면에 아주 얇은 기름기가 남아 있더군요. 닦아내면 더 깔끔한데, 바로 다음에 손을 대야 한다면 소소한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어요.
– 뿌리는 방향과 각도에 주의 필요: 아주 깊고 좁은 틈에는 뿌리기 어렵다 보니, 핀 끝이나 홈에 집중적으로 도포하고 싶을 때는 조금 추가로 분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초보자라면 처음에는 사용법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겠어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하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현관 경첩은 물론이고, 자전거를 가까이 다루는 취미가 있어 체인과 기어를 가볍게 윤활해 두었습니다. 주말에는 가구 다리의 마모 부위를 살짝 칠해 두니 움직임이 더 부드럽고, 좌우 흔들림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어요. 모두 다 한두 번의 분사로 충분했고,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죠.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 제품은 “가정용으로 여러 부품을 간편하게 윤활하고 싶은 사람”에게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용 대비 사용량을 생각하면 현명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자주 쓰는 부품은 필요한 면에만 점적 분사 후 남은 구리스는 닦아내는 식으로 말이죠.
마지막으로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먼저 당신의 활용 범위를 확인해 보세요. 현관 경첩 같은 큰 부품과 자전거 같은 소모 품목까지 한꺼번에 관리하고자 한다면 이 구리스의 스프레이형 편의성은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실내 사용이 많고 가격대가 걱정된다면, 먼저 소량으로 시작해 보시고 가정용으로 충분한지 판단하신 뒤 추가 구매를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민감한 피부나 냄새에 예민하신 분은 사용 후 충분히 환기하고 표면 잔여를 깨끗이 닦아내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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