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친구 선물 포장이나 간단한 카드 제작을 조금씩 손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종이나라 레인보우 금은색종이”가 눈에 들어왔고, 다채로운 색감에 끌려 실제로 구매해 봤답니다. 금은색이 섞인 metallic 톤이 필요했던 저에게 딱 맞는 재료처럼 느껴졌거든요.
박스 열자마자 느낀 건 색감의 다양성과 질감이었습니다. 일반 색종이처럼 한두 가지 색만 있는 게 아니라 레인보우 특유의 그라데이션과 광택이 섞여 있어, 바로 카드나 포장지에 시도해도 화려하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두께는 얇은 편인데도 가볍게 다듬고 접어도 흐트러짐이 크지 않았어요. 포장지로도 좋고, 작은 카드나 태그를 만들 때도 손이 쉽게 갔습니다.
장점부터 몇 가지 정리해 보면 먼저 색감이 주는 효과가 달라붙는 느낌이 좋아요.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금색과 은색이 은근히 반짝여서, 굳이 추가 장식 없이도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특히 골드, 실버 외에 블루, 핑크, 라임 등 다양한 색이 함께 있어서 소품 하나에 여러 톤을 섞어 쓰기 편합니다. 또 얇고 가벼워서 가정용 프린터 옆에서 간단한 구성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고, 오리고나 접기 같은 기본 작업도 매끄럽게 진행돼요. 잘 찢기지 않는 편이고, 모서리도 비교적 깔끔하게 잘려요. 접었다 펼쳐도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편이라 작은 카드나 라벨, 스탬프용 배경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먼저 잉크나 펜의 번짐 문제가 생각보다 있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메모나 필기용으로는 수성펜이 살짝 번지는 경우가 있었고, 마커류를 사용할 땐 금은색 표면에 잉크가 잘 남지 않거나 번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
다. 또 금은색의 빛 반사로 인해 인쇄나 프린트와 함께 사용할 때 색이 의도한 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요. 너무 얇다 보니 접착제를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풀을 쓸 경우 약간의 얼룩이 남거나 표면이 늘어날 수 있어, 투명 양면테이프나 양면시트를 함께 활용하는 편이 더 깔끔했어요. 마지막으로 색상 간 광택 편차가 있어 동일한 상품이라도 위치에 따라 광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바로 카드 제작에 투입했습니다. 가족 초대장 포장용 카드 뒷면에 레인보우 금은색종이를 작은 삼각형으로 오려 포인트를 주니 반응이 의외로 좋아서 놀랐어요.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선물 태그를 만들 때도 다채로운 색 덕에 상자마다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었고요. 그 외에는 소형 노트 커버나 다이어리 스티커, 봉투를 꾸미는 용도로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반짝임이 과하지 않아 선물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살려 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이 종이나라 레인보우 금은색종이는 색상과 질감에 민감한 크래프트 작업을 할 때 꽤 유용합니다. 주된 용도가 카드 꾸미기나 소품 제작이라면 만족도가 좋지만, 잉크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나 정밀한 인쇄 작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고민하는 분들께는 먼저 사용 목적을 분명히 해볼 것을 권하고 싶어요. 금은색의 반짝임이 필요하고, 다양한 색을 한꺼번에 쓰고 싶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거예요. 다만 잉크나 펜의 호환성을 체크해 보고, 필요한 경우 바탕 종이나 포인트로만 활용하는 식으로 시작하면 실망이 덜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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